후기는 너무 많이 보지 말자!
9,10,11,12,1월을 지내보니 뭔가 더 계속 아무런 도움(?) 없이 우리끼리만 하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 나팔관 조영술을 알게 되었다. 원래 난임검사 할 때 나팔관조영술도 같이 한다고는 하는데 나는 나팔관조영술은 생각도 못했었다.
나팔관조영술은 간단하게 나팔관에 액체를 넣어 액체가 잘 흐르는지 보는 것이다. 만약, 나팔관이 막혀있거나 정상적이지 않다면 그동안 자연스럽게 시도했을 때 안됐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바로 병원을 가곤 한다고 한다. 나도 그동안 임신이 안된 이유가 나팔관이 이상해서는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하려고 했지만 너무나ㅋㅋㅋ큰 결심이었다.
나팔관조영술 후기를 보니 동기 언니는 생리통보다 더 아팠다고 하고 미리 타이레놀도 먹고 가야하고 어쩌고저쩌고~ 나에게 겁을 주는 후기들만 가득이었다. 애초에 나는 생리통도 없었기에,,,, 얼마나 큰 고통일지 이 고통까지 감수하면서 내가 해야할지 등 많은 고민이 되었지만.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이 아니라 결과만 늦출 뿐. 검색하니 생리 시작하고 10~13일 정도에 받아야 한다고 해서 산전검사를 받았던 산부인과에 전화했다. 하지만 이 병원에서는 나팔관조영술은 안받는다고 했고 다른 병원에 전화하니 주말은 이미 마감이었고 또 다른 병원에 평일에 남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예약했다.
두근두근. 얼마나 많은 후기를 찾아봤는지.. 타이레놀을 먹고 가라는 후기가 많았는데 나는 먹지 않고 그냥 갔다. 2월 12일 오전에 조영술을 받으러 갔다.
와우. 간호사 선생님도 이런 후기는 많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한 말이 체감됐다. 생리통도 없는 난 별로 아프지도 않았다. 한 3초 정도 "으!?!?!?" 하고 끝이났고, 결과는 정상이었다. 정상인데 오른쪽 자궁이 살짝 위에 있다고는 했다. 그거 말곤 다 정상이라고 잘 흐른다고 했다. 3초의 아픔이 있었지만 결과를 듣고 나니 안심이 되었다. 이제 다시 달릴 일만 남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