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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주짓수를 통해 배우는 인생의 기술.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든다.'

by 셈끝실행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든다.


오늘의 주짓수 훈련에서는 주짓수의 꽃 '트라이앵글 초크(Triangle Choke)'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트라이앵글 초크는 주짓수에서 가장 상징적인 서브미션 기술 중 하나로, 상대의 목을 삼각형 형태로 조여 탭을 받아내는 기술이다. 단순히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타이밍, 그리고 전략적 사고가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들어갈 수 있다.


트라이앵글 초크는 겉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완벽하게 걸려들게 만들려면 많은 요소들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상대의 팔과 머리 위치, 내 다리의 각도, 그리고 마지막 피니시를 위한 압박까지 하나라도 어긋나면 상대가 빠져나갈 틈이 생긴다. 마치 삶에서 우리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이 맞아떨어지는 과정과도 닮아 있다.


트라이앵글 초크에서 발목의 위치를 조금만 조정해도 상대가 훨씬 쉽게 탭을 치게 된다. 주짓수에서는 작은 디테일이 승패를 가르듯, 삶에서도 사소한 습관과 디테일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내가 매일 아침 러닝을 하고, 꾸준히 책을 읽으며, 블로그에 글을 쓰는 작은 습관들이 쌓여 더 단단한 나를 만든다.


주짓수를 하면서 가장 매력적인 순간은, 상대를 강제로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이용해 상대를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승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억지로 무언가를 이루려 하기보다, 상황을 읽고 흐름을 타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훈련을 마치며 다시금 깨닫는다. 삶도 결국 하나의 게임과 같다. 조급함을 버리고, 흐름을 읽으며, 작은 디테일을 신경 쓰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목표를 향해 단단히 조여가고 있을 것이다.

함께 외쳐봅시다.

"실행해버렸지 뭐야!"

"그래 JustDo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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