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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시플레저 Mar 02. 2023

순천 여수 남도 테마여행과 걷기

여수 밤바다

운전하고 다녀오기엔 너무 먼 남도여행 중 빠질 수 없는 순천과 여수를 관광버스를 대절해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 역시 남도의 걷기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많은 곳을 가보지는 못하나 미식을 곁들인 맛집 탐방도 병행해 알찬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여수 밤바다

천으로 떠나다


새벽 5시 30분 새벽 동이 트기 전에 단구동 24시 콩나물 해장국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6시 정각에 22명이 버스에 올라 남도 걷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

10시 30분 순천 드라마세트장에 도착하여 70년대의 추억을 회상하며 돌아봅니다.


원래 군부대 자리였으나 부대가 이전하면서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세트장이 조성되었는데 이후에도 많은 작품들이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재현

시대별로 3개의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 60년대의 순천 읍내거리', ’ 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 ’ 80년대 서울 변두리 거리'를 재현해 놓았네요.

밥꽃이야기 들마루

여행의 즐거움의 또 하나는 바로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입니다.

순천만습지 주차장 옆에 위치한 밥꽃이야기 들마루에서 꼬막정식을 먹었습니다.


매장은 깨끗하고 편안하며 분위기이며 음식 또한 싱싱한 재료로 정갈하고 맛깔났습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순천만 습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둘러싼 항아리 모양의 순천만습지는 국내최대 생태보전 철새 서식지입니다.


매표소에서 람사르길을 따라  희망농업단지에서 노니는 흑두루미를 관찰하며 생태공원까지 걷습니다.


갈대숲 탐방로를 들어가기 전에는 배를 타고 와온해변까지 다녀오는 생태체험선이 있는데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하는데 저희는 타지 않았습니다.


대신 걷기인답게 갈대숲을  지나 건너편 용산전망대까지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갈대숲 탐방로를 지나 용산전망대 가는 길은 북적이는 인파가 없이 한가해서 좋았습니다.

대부분 갈대숲까지 왔다가 되돌아가는 모양입니다.


왕복 최소 1시간은 걸리는 용산전망대는 오르는 길은 힘들지만 전망대에서 순천만습지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풍광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생태연못 옆 순천만쉼터에서 커피 한잔씩 하고 오후 4시 여수로 출발합니다.


여수에 도착하다


5시에 여수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6시 30분에 여수밤바다를 구경하는 선상크루즈를 예약해 놓은 터라 저녁식사를 먼저 합니다.

소노캄여수 맞은편에 위치한 오동도호텔 2층 회명가 오동도점에서 모둠회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맛집 검색에는 나오지 않는 집이지만 기사분의 추천으로 방문한집인데 깨끗하고 회도 싱싱하여 가격대비 퀄리티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식사 후 돌산대교 밑 우두리항에서 6시 30분 여수 선상크루즈에 탑승합니다.

선상크루즈는 총 4층으로 1층 머메이드 홀, 2층 레스토랑, 3층 푸드코트와 VIP룸, 4층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산대교를 출발하여 장군도, 거북선대교를 거처 오동도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여수의 밤바다와 야경, 선상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배가 거북선대교를 지나면 선상불꽃쇼가 진행되는데 불꽃쇼와 더불어 여수밤바다의 황홀한 야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숙소인 여수진아리랑호스텔에  9시 도착하여 온돌방 6개와 디럭스룸 1개 예약한 곳에 나누어 투숙합니다.

진아리랑호스텔은 신축건물이라 외관이나 내부가 깨끗하여 단체객 숙박장소로 적당하며 가격 또한 저렴합니다.

선상크루즈 다녀온 후 낭만 포차거리 탐방도 일정에 있었으나 내일 아침 일찍 여수의 낭도둘레길 걷기가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아쉽지만 첫째 날 일정을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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