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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시플레저 Mar 26. 2023

홍성 여행 트레킹

남당항 새조개축제와 홍성죽도둘레길

죽도는 홍성군 서부면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 불립니다.

죽도는 천수만 내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낭만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섬입니다.

남당항 바로 앞 약 3.7㎞ 지점에 있으며 배를 타고 15분 정도 들어가야 합니다.

2023년 3월 18일 오전 9시 30분!

3시간을 달려온 버스는 서해의 소박하고 작은 어촌마을인 궁리포구에  우리를 내려놓았습니다.

죽도 트레킹을 나서기 전  서해랑 63코스를 걷기 위함입니다.

서해랑길 63코스는 천북굴단지에서 출발하여 남당항을 거쳐 궁리포구까지 11.2km의 거리이지만 저희는 오후에 죽도 트레킹이 예약되어 있어 궁리포구에서 남당항까지 약 6.5km를 걸었습니다.


코스는 '궁리항-속동전망대-어사리노을공원-남당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천수만을 끼고도는 63코스는 임해관광도로의 경치가 일품으로 드라이브 코스가 환상적인 전형적인 바닷길 트레킹 코스입니다.

처음 만나는 곳은 속동전망대테크를 따라 3~4분을 걸어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망대가 보수공사 중이라 나오는 길이 막혀 저희는 자연스럽게 물 빠진 해변을 따라 걸어서 탈출하였습니다.

어사리노을공원의 랜드마크인 남녀가 코를 맞대고 있는 조형물입니다.

일몰 시 해를 이용해 멋진 작품사진을 얻을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남당항에는 끝물이긴 하지만 새조개축제가 3월 31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주로 잡히는 새조개는 살이 매우 통통하고 크며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인 제철 음식입니다.

축제기간에는 어느 식당이나 1kg에 8만 원이며 2명이 먹기에 적당합니다.

저희는 새조개와 주꾸미를 각각 시켜 점심을 먹고 2시에 출발하는 죽도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죽도는 섬 전체 곳곳에 대나무둘레길 탐방로가 잘되어 있으며 전망대와 포토존도 있어 산책하면서 걷기에 안성맞춤 되어 있습니다.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파도소리, 댓잎소리 등 자연과 함께하며 걷는 힐링 코스입니다.

여인네들은 설정 사진 찍는 것을 매우 좋아라 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진에 저도 살짝 동참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5시 죽도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여객선을 타고 다시 남당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서해랑길 일부와 죽도 트레킹 그리고 덤으로 새조개 축제장까지  알차게 돌아본 홍성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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