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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솔 Nov 07. 2023

두드림

두드림은 침묵을 깨는 첫 번째 행위다.

침묵을 깨는 것은 용기를  "불끈"  내어야

가능하다.

가능은 또 다른 반쪽의 내어줌이다.

내어줌은 허락이고

들어오라는 일종의 신호다.


똑! 똑! 똑!

명확할수록  사이가 분명해진다.

두구! 두구! 두구!

심장의 떨림과 설렘이

전해질수록 두드림의 간절함이

빠르게 전달된다.


문이 열림은 마음에 문도

열어보겠다는 의지다.

상대의 의지를 파악할수록

대화는 더 진중할 수 있다.


나의 진심과 너의 내어줌이

두드림이 되어간다.

두드림이 처음의 용기였듯이

마주함은 어색함이다.

어색함만큼

이보다 멋쩍은 일이  "또"있을까?


조급함  때문이다.

때문은 핑계고 원망이다.

노력의 부족함이다.


섣부르지 않게

조금씩 자주 부를 물어주는  "이"  만큼

이물 없는 이가 "또"있을까,


가끔 그리고 자주

모해?

물어봐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적어도 외롭지 않게 살고 있음이 아닐까?


그렇게

물어봐주고

그렇게

호흡을 맞추고

그렇게

익숙해지고

그렇게

박자가 맞아가는 일.


그러나

익숙해질 만하면

흥을 쫒거나  음악을 쫒다가

박자를 놓치고 마는일.


인생은 박자 맞추는 일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 장단에도 춤을  출수 있는 "흥"이

절로 따라붙는다는 사실을

드럼을 치며

인생사에 비유해 본

"진솔"작가의

소박한 깨달음을 적은 글입니다.


오늘도 일 하시랴  글 쓰시랴

고군분투  한 하루를 사시는  모든 작가님들

힘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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