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김상진
내일, 5월 22일
서울대관악캠퍼스에서 오둘둘(고 김상진열사 장례식)50주년 기념모임이 열린다.
11시부터 김상진홀과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의미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먼저 하늘에 계신
김상진열사와 김근태,김도연,김배철,박인배,유상덕,정성gus,김석원,박부권, 박원순,채광석,최창식,홍순복님의 명복을 빌며 ‘고맙습니다’ 인사드린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내 생애는‘울림’으로 충만하다.
장편다큐 <1975.김상진>감독으로, 김상진열사의거 5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장으로 2019년부터
일을 해오고 있다.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을 찾고 만들고, 영상을 찍어가며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일련의 여정에서 점점 풍요로워지는 나를 발견한다. 뜨거운 청춘들.... 자신을 기꺼이 희생, 올바른 세상을 만들려 했던 사람들을 울림의 연속진동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진동 말이다.
내일 행사에 쓸 현수막 품고, 관악캠퍼스에 올라가 1975년 4월과 5월, 그 뜨거웠던 시·공간에서 선배들을 만나 스며들 생각이다.
그리고 다시 민주주의.
6월 3일, 압도적 승리로
불의한 죄악을 한 번도 처단하지 못한 민족의 아픔을 도려내자. 친일파, 군부독재, 검찰독재, 사법농단세력, 그리고 그 배후를 타협 없이 단죄하는 것.
그리고 남북화해 평화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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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도 있는데 감옥가는게 대수입니까?
우리가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 시절까지 배웠던 그 민주주의 스탠다드한 민주주의하고는 이건 그 양립하기 어려운 그런 체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이것에 대해서 그냥 그런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동료 학생 하나가 그렇게 유신헌법 철 철폐와 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대통령에게 드리는 탄원서 글을 남기고 그렇게 자기 목숨을 던졌는데 거기에 대한 어떤 그 부채감 저렇게 자기 몸을 목숨까지 던지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가 그 사람의 생각에 동조하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안 한다라고 하는 거는 좀 누가 됐든 그게 꼭 나일 필요는 없을지 모르지만 그거는 좀 그 뭔가 하여간 젊은이답지 못하다고 할까요?
뭔가 좀 양심에 거리낀다고 할까 떳떳하지 못한 그런 압박감 같은 것을 동시대의 청년 학생들이라고 하면 대강 공유하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 공유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또 그런 사람들이 그 긴급 조직 구호라고 하는 와중에서 예컨대 위험을 무릅쓰고 그 시위에 참여하고 그랬단 말이에요.
행사 및 시위에 참여하고 그랬는데 이제 그런 김상진 학부가 자기 목숨을 던지면서 던진 화두가 동시대의 젊은 학생들에게 하나의 커다란 심리적인 어떤 압박으로 작용을 했고 그 압박이 이제 저라고 하는 한 개인의 입을 통해서 표현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연호(서울대 교육학과73)님 인터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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