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
배운 것
와! 최고의 회사 … 지금의 나에게 너무 좋은 인적 자원을 만난 것 같다 … 내 현재 상황에 대해 제대로 피드백받고 회고할 수 있는 환경, 커리어 관점의 todo와 삶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민의 공통 솔루션을 제안해주는 어른이 곁에 있다니 … 이런 기쁜 일이 있을수가
근데 일단 나 좀 잘하고 있는듯 … ? 피드백을 정말 좋게 받았다 … + 부족한 역량이 안 보이고, PM을 선택하게 되어도 거뜬히 잘 해낼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모아보고 나니 실수가 정말 많았다 … 실무자분들께 실제 작업을 요청드리기 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왜 이런 문제가 생긴걸까? 일을 끝마치려고만 하는 마음이 앞서서 왜 해야하는지와 어떤 일인지를 집요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또 지금 하는 일이 중요도가 낮다고 판단해서 다른 일들을 빠르게 쳐내기 위해 성급하게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도 있다. 이건 결국 내가 업무의 우선순위나 마감기한을 명확히 분류하지 못했던 것, 너무 많은 일들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문제였던 것 같기도 해 …
단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건 역시 자신있다
우편 작업하면서 가장 앞 퍼널을 빠르게 작업하는 것의 중요성을 또다시 느꼈다. 가장 앞 단(첫 번째 라벨 붙이기)을 내가 맡아 빠르게 쳐냈고, 이후 서포트를 들어갈 때에는 바로 다음 퍼널에 붙어서 하나하나 단계를 축소했던 것이 시간 단축에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
이사님 면담을 통해 파레토 법칙 & 로직 트리의 진짜 효용에 대해 배웠다. 이게 지금 내가 막혔던 것을 뚫어줄 창구가 될 수도 있을 것만 같아 …
첫 번째 기획 (친구 추천 시스템) 문서 꼼꼼히 적어보니까 그 다음 기획 (친구 추천 배너) 문서는 좀 더 쉽게 적었다 - 어떻게 문서를 정돈하면 될 지 연습이 잘 되고 있는걸지도 / 하지만 좀 더 간략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다. 작업자들에게 공유해야할 정보와 아닌 것을 구분하자
맥락을 모르는 청중에게 최대한 성과와 현황을 전달하려면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오히려 포맷을 좀 더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
11월에는 내가 우리 프로덕트를 위해 해야하는 업무들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파악하는 시간을 먼저 가지자.
회사에서의 나, 삶에서의 나에 대한 로직트리를 그려보자. 막혔던 부분이 무엇인지 정의해두고, 로직트리를 그린 뒤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도 확인해보자.
하지 말아야 할 것. 에 관해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자 … 이건 가짜 노동과도 연관되어있는 것 같다 - 가짜 노동 책을 이 관점에서 다시 정리해보자.
파레토 법칙, 롱테일 법칙에 관해 아마존 케이스를 비교하며 공부해보고, 뉴스 제목이나 유사 서비스들의 핵심 카피를 보고 로직트리를 그리는 연습을 해보자. (what에 대해 MECE하게 분류하는 감을 기르자)
이슈 티켓을 만들 때, 주간 공유나 회고를 위해 굳이 이슈를 여러개 만들지 말고 done으로 관리하자. (칸반보드에 너무 많은 이슈가 있으니까 오히려 우선순위 분별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나중에 월간회의 자료 준비도 맡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