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디자인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시작 팀 박선우(Sunny)입니다.
지난 7월 시작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무료로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청할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지난 3개월 동안 300명이 넘는 디자이너 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처음엔 열심히 메일로 답장을 드리다가, 막바지에는 저도 피드백드리고 싶은 내용이 점점 많아져서 30분 정도 구글 밋 미팅을 잡아서 답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2024년 11월 13일까지 메일을 저에게 보내주셨던 분들에게는 한 분도 빠짐없이 답변드렸습니다.
혹시 기존에 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하셨다면 저도 모르게 누락되었을 수 있으니,
seezak.sunwoo@gmail.com 으로 한번 더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디자이너 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저희 시작 팀은, 앞으로 디자이너 분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 분들의 커리어 고민을 해소하는 것부터,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자이너의 역할과 책임을 정의하고, 그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임팩트를 증명하는 것까지, 모두 저희 시작 팀에게 주어진 과제일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seezak)을 '디자이너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디자이너 분들과 디자인 업계 관계자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무료 포트폴리오 피드백과 같은 아주 작은 단위의 활동부터 시작해서 온/오프라인 밋업, 아티클 발행 등등.. 저희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찾아 가보겠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의 첫걸음을 떼기 전에, 저희 커뮤니티가 갖고 있는 정체성을 먼저 정의하고자 합니다.
저희 팀이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디자이너'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꼭 확인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천 명의 디자이너 분들과 만나 오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면서, 저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주변 사업체들의 여정을 관찰하면서, 공통적으로 얻은 인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만드는 것(make)'와 '디자인하는 것(design)'의 개념을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이 두 개념을 혼동하면서, 구직에 실패하거나 비즈니스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했습니다.
두 개념은 모두 '제작하다(produce)'의 공통된 의미를 갖고 있지만, 디자인은 행위의 대상이 타인이라는 점, 특히 비즈니스에서는 '고객'을 위해 만든다는 점에서 단순히 만드는 행위와는 구분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만족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니즈 충족을 시키기 위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고 개선해 나아갈 때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작 팀은 디자인을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만드는 행위' 라고 정의하고, 디자이너는 '1)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찾고, 2) 그것을 만들고 3) 개선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비즈니스에서 좋은 디자인이란 고객의 니즈와 문제를 잘 파악하여 내놓은 솔루션이고, 뛰어난 디자이너는 시각적 표현력, 툴을 다루는 스킬을 넘어서 고객을 이해하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사람일 것입니다.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회사의 대표님이든, 그 회사에서 일을 하는 디자이너든, 모두의 공동 목표는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어 비즈니스 성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비즈니스 성과를 만드는 것은 단순합니다.
1) 고객이 누구인지 알고, 2)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찾고, 3) 그것을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저희 팀이 정의하는 '디자인'의 과정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따라서 저희 시작 팀은 회사의 관점,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찾고 만들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아직까지 국내 디자이너 커뮤니티 중에서는 '비즈니스', '고객' 을 중심에 둔 집단은 없었기에, 시작 팀이 그 첫걸음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현재 기획 중인 주요 커뮤니티 활동은 '포트폴리오 피드백'과 '시작 라이브(온오프라인 디자이너 네트워킹)' 두 가지입니다.
1. 무료 포트폴리오 피드백
시작 서비스 종료 후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디자이너 분들이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포트폴리오 피드백 서비스는 유료이기 때문에 더욱 막막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드백'은 수직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수평적인 의견 교환이라고 생각해서, 포트폴리오 피드백 세션에서 돈을 받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시작 커뮤니티에서의 포트폴리오 피드백은 앞으로도 완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시작 팀의 포트폴리오 피드백은 디자인 결과물의 완성도(결과) 보다는 고객 관점의 사고(과정)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진짜 고객에 대한 이야기, 고객의 문제를 찾는 것에 대한 디자이너의 진심, 솔루션을 기획하고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합니다.
포트폴리오 피드백은 매주 추첨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포스트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6명씩 추첨하여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피드백 드리겠습니다.
2. 시작 라이브: 온오프라인 디자이너 네트워킹
1:1 피드백 세션에서 나아가, 비즈니스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 담당자 분들, 디자이너 분들과 함께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작 라이브'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시작 라이브에서는 주로 '고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 고객의 문제를 찾기 위한 시도, 해결책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방법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시작 라이브의 경우 온라인, 오프라인 각각 월 1회 정도의 주기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시작 라이브에 대한 소식은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시작 자유채팅방(오픈채팅)을 통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시작 커뮤니티에 대한 소식은 인스타그램, 트위터(X), 네이버 블로그, 링크드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시작(seezak)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eezak.designer/
트위터(X)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seezak-team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in/%EC%8B%9C%EC%9E%91-seezak-7ab89a165/
시작 자유채팅방 1번방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gObnma3e
시작 자유채팅방 2번방 (오픈채팅)
*1번방이 다 찼을 경우, 2번방으로 입장해주세요.
https://open.kakao.com/o/gVlb9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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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작 커뮤니티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작 팀 박선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