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자유여행의 워밍업 여행 - 스페인 마드리드 3주
- 영어를 못해도, 가보자GOPD, 해보자GOPD, 무작정GOPD! -
“이것으로 저의 첫 번째 도슨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짝짝짝~~~~~~~
‘도슨트’ 교육 수료 전,
마지막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실전 ‘도슨트’를 마쳤다.
떨렸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복도로 나오자마자,
휴대폰이 겁나게 불러 젖혔고, 그 안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끝났어”
“... 발표는...”
“그냥 뭐”
“잘했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
오랜만에 발표자로서 떨림을 맛보았다.
떨림 그리고 짜릿함!
그림을 밤새 그리며, 새날이 밝아오는 햇새벽!
그 여명 속에서 완성되어 가던 그림을 멍하니 바라보던,
떨림과 짜릿함 느끼던 그... 대학시절 말이다.
그리고
‘문화공감’이라는 방송프로그램을 혼자서 기획하고 제작했던
방송국 PD시절의 떨림과 짜릿함을 온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아!
그림 그리고 싶다!
먼저,
그림을 많이 보고 싶다!
도슨트 교육과정 수료증을 받으며, 스페인 마드리드를 가고 싶어졌다.
왜?
한국 여행객들이 ‘노잼’이라고 생각하며, 머물지 않는, 그곳!
왜?
하필 ‘스페인 마드리드’인가?
마드리드는
세계 3대 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이 있고,
스페인 왕비 레이나 소피아 미술센터와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이
프라도 미술관과 근거리에 ‘골든 트라이앵글’, 예술의 삼각형이라고 불리며 모여 있다.
그 외에도
소로야 미술관을 비롯하여,
매우 많고, 크고 작은 아트갤러리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을 만큼 미술의 도시가...
바로, ‘마드리드’다!
그래서
떠나려 한다.
여행을
지치고 지쳐있던 나에게 젊은 시절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되살려 주기 위해서 말이다.
2024년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약 3주 동안 나 홀로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그렇게
그렇게 떠난다.
혼자서
무작정말이다.
매우
겁나고 두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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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고피디 / 무작정고PD / 무작정G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