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일은 없다. 자세의 문제일뿐.
매번 같은 하루를 맞이한다. 평범한 하루. 그리고 처리해야 할 하찮은 일. 매일 그런 일들만 가득한 하루만 있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하찮은 자세를 가진 나 자신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일을 처리하니 항상 평범한 날만을 맞이했던 것이다.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평범한 일을 평범하게 하면 아마추어, 그렇지 않은 방식으로 하면 프로다. 모든 것은 자세와 생각의 문제이다. 모든 것에 내가 프로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면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제저녁, 바지들을 옷걸이에 걸면서 옷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바지를 정리해서 걸어 놓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정리를 했다. 확실히 평소와는 다르게 잘 정리가 되었다. 그냥 그저 그런 일이지만 모든 것에 정성을 쏟으며, 다른 방식으로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옴을 이해했다.
어떤 일에 대해 내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는가는 정말 중요하다. 삶은 결국 주로 하는 생각을 표현하기 마련이다. 내가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위대한 일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위대한 일도 하찮게 생각하면 하찮은 일이 돼버린다. 어떠한 일도 좋기만 하기도, 나쁘기만 하기도 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따라 바뀐다.
항상 하고 있던 일이 내 생각에 따라 위대한 일로 바뀐다면? 그리고 항상 모든 일을 프로처럼 대한다면? 많은 것이 바뀔 것이다. 언제나 문제는 밖에 있지 않다. 모든 문제는 내 안에 있다. 그리고 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언젠가 썼던 말이긴 하지만, 최근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그리고 하나 추가해야겠다. 모든 일을 프로처럼 대하고, 그것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항상 생각하라. 프로처럼 행동하라. 일단 앉아 있는 자세부터 고쳐 앉아야겠다. 바른 자세에서 바른 생각이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 자세만 고쳐먹으면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오래 앉아 있는 것의 프로다! 별거 아닌 말이지만, 오랫동안 앉아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 좋은 나머지 하루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