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명사께서 하신 말씀..
" 의지(意志)는 역경(逆境)을 이긴다"... 네~좋은 말씀이지요.
남녀노소 모두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자 하는 생각을 굳게 다진 후..
그 의지를 행동으로 옮긴다면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의지란 것은 마음에서 출발을 하는 듯합니다.
사람이 뭔가 작심하고 맘을 먹으면, 안 되는 게 없다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세상사 그리 만만치는 않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이겠지요.
그래서 늘 마음만 먹고,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게 우리네 삶인가 봅니다.
어제 절친인 꺽다리 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 친구 하는 말이"외롭지 않냐? 자주 좀 서울 올라 와~"
"동네라고 코딱지 만하고 식당도 없던데.. 이 엉아가 맛있는 거 사줄게 다음 달 모임에 꼭 와라~"
통화를 끝내고 무심히 먹방 프로를 보는데 감자탕이 나 옵니다.
주변에 보시면 늘 생각 없이 행동하는 사람 있으시죠?
네~ 제가 그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절친 녀석의 말 처럼 아쉽게도 식당이 많지 않습니다.
돼지뼈를 사다가 핏물을 제거를 하고, 레시피에 나 온 양념을 준비했습니다.
솔직히 감자탕은 집에서 만들기에는 너무 손이 많이 갑니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시간도 여유로운 백수에 늘 생각 없이 일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얼갈이를 살짝 데친 후 된장으로 버무리고..
양파 대파 마늘 커피 외 넣고 푹 끓입니다.
들깻잎과 들깻가루 듬뿍~
음~ 제가 먹어보니 제법 식당에서 파는 맛이 나옵니다.
요즘 국룰이라고 표현을 하나요?
감자탕을 먹기 전에 미리 덜어 놓은 국물로 볶음밥을 만들어서
저녁 식사를 평소보다 편하게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수확 전에 찍은 거실 풍경 )
이젠 제법 서늘한 날씨입니다.
아쉬운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예산 장터에서 소국을 한 아름 사다가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화려한 삶과 편안한 삶은 우리 모두가 추구를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삶의 기준과 그 정점을 정 하는 건 본인의 순수한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세상과의 비교를 줄이고..
심지어 절친과의 비교도 줄이는 순간...
그 순간이... 온전한 내 삶의 출발점은 아닐까... 그런 생각에 잠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