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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OX ENGLISH Aug 07. 2023

영유아 언어발달 장애 진단

말 못하는 아기의 언어발달 상태를 어떻게 진단하나요?

평균적으로 아이들은 돌 전후로 첫 단어를 말하고, 이후에 언어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져서 금세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단계가 됩니다. 하지만 첫 단어를 말하기 전까지는 아이가 아예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의 언어발달 장애를 아이의 발화로 판단하기는 어렵죠. 오늘은 생후 18개월까지 영유아 언어발달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러한 요소가 관찰된다고 해도 무조건 언어발달 장애로 진단하긴 어려우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후 ~ 12개월

돌이 지나기 전까지의 아이들은 발화 행동보다 다른 요소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아이와 눈맞춤이 어렵다거나, 옹알이를 하지 않고 조용한 경우, 또는 속삭이는 소리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언어발달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주로 울음의 높낮이나 강도가 적은 편이고, 정서적 반응이 적으며 사람을 보고 미소 짓는 일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12개월 ~ 18개월

돌이 지난 이후에도 ‘엄마’, ‘아빠’, ‘맘마’ 등의 간단한 단어를 말하지 않거나, 눈, 코, 입 같은 주요 신체부위를 가리키지 못하는 경우 언어발달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눈맞춤을 피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없으며 의사소통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또한 제스처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 단순한 언어적 지시를 따르지 못하는 모습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 팔을 벌리며 ‘이리 와봐’라고 말할 때는 잘 알아듣지만, 제스처 없이 말로만 지시를 할 때는 잘 따르지 못합니다.


아이의 언어발달 장애가 의심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세에서 6세까지 언어 발달 지연 현상이 발생하는 일은 매우 흔한 편입니다. 언어발달 장애는 적극적 언어 사용을 유도하는 언어치료나 놀이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이어짐 보청기 청각언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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