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2024년)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 동안 전시(戰時)에는 지휘통제소, 평시에는 충무 시설로 사용되던 공간으로 2024년 10월 15일에 개방되었다.

현재는 적은 비용과 최소한의 시설로 도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한 실험적인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휴식 광장의 방에 피아노 한 대가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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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들이 기어서 턱을 올라 피아노 앞에 다다른다.

아이들은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며 꾸밈없는 얼굴로 즐거운 마음을 드러낸다.

색다른 시공간에서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가식적인 어른의 마음에 차랑차랑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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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