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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브 Mar 05. 2024

비전공자 시각디자이너 도전기록

청운의 꿈을 안고

제가 찍은 매화 사진

전대통령님의 싸인을 받는 꿈을 꿨습니다.해몽을 찾아보니 입신양명의 꿈으로 커리어나 직업적으로 크게 될 꿈이라고 합니다.혹시나 복권당첨꿈인가 해서 로또와 즉석복권을 오천원어치씩 사봤습니다.즉석복권은 당첨되지 않았습니다.그러면 입신양명의 꿈이 맞나봅니다.훗날을 기약해 봅니다.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원래 의류학과를 나와서 디자이너생활을 아주 잠깐 그리고 그냥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하지만 늘 나의 꿈은 큰데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전 직장도 직장으로서 나쁘진 않았지만 제 만족감이 채워지진 않았습니다.다들 그렇게 사는 거지 라는 말로도 덮을수 없는 가슴한켠 뻥뚫린 기분을 견디다 못해 일을 관두고 적금을 털어 미뤄뒀던 꿈 비슷한것을 하려합니다.


원래는 독학으로 공부하려 했는데 뭔가 잘 안하게 되고 환경도 불편하고 툴을 익히거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한계가 느껴져서 결국은 실업자 과정으로 국비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제가 듣는 과정은 포토샵,일러스트는 물론 영상편집과정까지 들어간 360도 VR과정입니다. 어차피 시각디자이너로 일하게 되면 영상편집도 할수 있으면 더 좋기에 이 과정을 선택했습니다.오늘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왔는데 같이 수업듣는 학우들이 있어 심적으로 든든하고 또 담임선생님이 열정적이셔서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과정중 준비할만한 관련 자격증으로는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와 GTQ, ITQ 정도가 있습니다. 기간이 2~3개월 과정이라 한계가 있긴 합니다.제가 듣는 과정은 산대특 과정으로 전액국비 과정입니다.교통비,식비도 약간 정도 지원이 나오기에 아껴쓰면 드는 비용은 자격증시험비용정도 들겠네요.저는 6월정도 준비하는 자격증이 하나 더 있어서 직업전문학교 근처 독서실이나 집근처 독서실을 끊을까 합니다.


나이가 먹으니 이제 독과 악밖에 안남는 느낌입니다.남들은 무언가 이루고 안정적일 나이인데 아직도 방황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니 다들 걱정인데 스스로도 태연한척 하겠다 고집부리지만

사실 가장 애가 타는 것은 자기자신이겠죠.이번에는 관두지 않고 돈을 꾸준히 벌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어제 오늘 일상 사진들

환영의 피피티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시험삼아 봐본 컴퓨터그래픽스 필기 기출 합격
일찍끝나 맛있는 규카츠버거 먹음
당근에서 산 가방
심통난 당근 키링 뽑았습니다.
맛있는 휘낭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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