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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디카시

이미지를 찍고 시를 쓴다

#빛의 삼원색

by 벼리영


세 빛이 합심하니 하얗게 변신하네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걸까

부러운 암컷의 시선

종일 밥만 처먹는 삼식이 새끼

[빛의 삼원색 /벼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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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파랑 녹색을 빛의 삼원색이라 합니다. 작업하는 사람들이 입고 있는 색상에서 빛의 삼원색을 보았고 빛의 삼원색이 합해지면 흰색이 되기에 순간 포착해서 쓴 디카시입니다.

요즘은 깊이 있는 디카시보다 위트 있는 디카시가 더 와닿는군요.


삼식이는 백수로 집에 칩거하며 세끼를 꼬박꼬박 찾아 먹는 사람을 말하며 주부들에게 퇴출 대상이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영식이는 집에서 한 끼도 먹지 않는 사람 그래서 가장 환영받는 다네요.


나이 먹고 수입도 넉넉지 못한 고령세대를 풍자하고 있어서 씁쓸한 마음도 듭니다.


열심히 살아 노후에도 삼식이가 되지 말고 영식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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