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ss relief
요즘은 이렇게 멍! 때리기를 잘한다. 걷다가 그냥 따스한 햇살이 드는 자리에 선크림도 안 바르고, 맨 얼굴에 기미가 생기든 주근깨가 올라오든지 말든지 그냥 볕이 드는 자리에 아무 데나 앉아서 죄 없는 오리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멍을 때렸다.
얼마나 그러고 있었는지 순간 오리의 멋진 깃털이 눈에 들어온다. 미안! 째려봐서….. 하지만 오리도 부동자세로 저렇게 멍을 때리고 있었던것 같다. 동지애가 느껴진다. 볕이 쨍쨍한데 비가 온단다. 하늘의 구름 손가락이 자꾸만 햇살을 가린다. 그래도 기분이 좋은 건 오늘도 멍을 참 잘 때린것 같다. 머릿속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