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뭉뚱그림이 싫다
그래서 난 오늘도 살아간다
이게 무슨 말인지 싶겠지만 그냥 이게 지금 내 머리에 떠오르는 말이다 음.. 대충 뭉뚱그려지는 게 싫어서 오늘도 집중해서 살아보려 한다는 얘기 같다
삶은 항상 기쁠 수도 항상 슬플 수만도 없다 하나의 감정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차라리 단순화된 몇 가지 감정만 느낄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바뀐 모습일까
기쁠 땐 좋지만 아픔은 싫기에 단순화된 감정만 느끼는 것에 적응하고 만족하게 될까? 아니면 모든 감정을 다 경험하면서도 소중한 감정들을 발견하고 그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까?
모르겠다
인간은 참 변덕이 많은 생물이다
특히 내가..
언제는 또 인생이 길게만 느껴졌으면서..
때로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서 놀라고 때로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아 받아들이기 힘들 때도 있다. 이 변덕스러움은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다양한 상황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이런 변덕스러움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프다면 아팠지만 행복했다면 또 행복했던
나는 종종 내 인생을 책으로 쓴다면 어떤 이야기부터 시작할 것이고 어떤 이야기로 끝날 것인지 생각하곤 한다. 또, 내 인생의 어느 부분까지 적어 내려갈 것이며 제목, 또 소제목, 작가의 말, 끝맺음, 그리고 뒷면은 뭐라고 할지 값은 얼마일 것이고 표지의 그림은 색상은 폰트는 글씨의 크기는 글씨의 색깔은 사진은 넣을 것인지 어떤 사진일 것인지.... 에세이나 많이 읽어둬야겠다
언젠가손하음에세이가세상에나오는날이왔으면
왠지청첩장돌리는기분일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