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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 Yun Jan 10. 2024

생성 AI 시대, SW산업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로우코드, 노코드 기술 및 시장 전망

2023년 11월 29일에 코엑스에서 하는 '2023년 SW품질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들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에 대해 정리를 조금 해봅니다.

아 참고로 이 행사는 23년 11월 29일부터 오늘 12월 1일 16:00까지 코엑스 1층 A홀에서 "소프트웨어가 미래다"라는 주제로 300개 정도의 기업이 모인 '소프트웨이브 2023'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강연은 김상윤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님께서 와서 하셨습니다.

부제로는 ‘로우코드, 노코드 기술 및 시장 전망’입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 중 한 명으로서 생성 AI의 출현과 로우/노코드 툴의 발전은 민감하지 않은 척 반응하게 됩니다. (나만 그럴 수도...) 


강연은 전체적으로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로우 코드 개발 기술 시장은 2022년보다 19.6% 증가한 269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로우 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LCAP)은 2023년에는 25% 성장하여 거의 100억 달러 규모라는 조사 결과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확실히 제가 처음 코딩에 입문했던 시절과는 다르게 다양한 개발 툴들이 생긴 것을 체감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라떼는~~~ (이라고 말하기도 뭐 하지만) 모바일 앱, 웹 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은 공부하고 프로젝트도 두세 개 하고 '와 내가 진짜 만들 수 있을까?' 또 막상 만들어도 '와 디자인 실화냐 누가 씀 ㅋㅋㅋ'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드래그 앤 드롭이나 간단한 코드로도 개발적/디자인적 지식/감각이 엄청나지 않아도 뚝딱뚝딱 훨씬 예쁘면서 함께 갖출 건 다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너무 좋아…) 


교수님께서는 현재 로우 코드의 확산이 기술 민주화 과정이라고 하셨습니다.

전문 개발자(code) | 전문 실무자(low code) |
핵심 이용자(no code) | 일반 이용자(no build) |

이렇게 4개의 구분으로 각자의 니즈에 맞춰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우 코드/노코드의 시장 규모와 기술의 발전이 정말 빠르게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행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4년, 로우 코드 플랫폼은 Tech Trend Top 10에 선정될 만큼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거기에 생성형 AI까지 더 해져 전통적인 방식의 프로그래밍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짧은 기간에 가파른 성장을 한 로우코드/노코드를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흔히들 생각하는 '빠른 개발 속도', '쉬운 난이도' 등이 있겠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이유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우 코드 툴의 경우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거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급으로 공부를 하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비전공자가 배우고 기본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해서는 난이도가 확실히 쉽습니다. 


로우 코드 툴을 제공하는 사람/기업은

개발 결과물이 얼마나 일관적인지(일관성),
개발 결과물이 사용, 통합, 유지보수 관점에서 얼마나 안정적인지(강건성),
개발의 난이도, 복잡도에 따라 얼마나 상세 대응이 가능한지(구체성),
플랫폼 또는 개발 툴이 UI/UX 또는 결과물 측면에서 오류, 예외 상황 등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안정성),
UI, UX 등 사용자가 얼마나 쉽게 기술 또는 툴을 활용할 수 있는지(편리성)

에 대해 체크해야 합니다.


로우 코드 툴을 사용하는 사람/기업들의 경우

활용 목적 및 서비스 성격에 따른 개발 방식 선택: 필요 수준의 기능 및 편리성을 제공하는지 검토 필요
접근 권한, 데이터 보안, 상호 운용성 제공 검토: 적절한 사용자 통제와 정보 접근 권한 관리 필요
조직/구성원 특성을 고려한 개발 방식 선택

에 대해 체크해야 합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개발'이라는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대중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컴퓨터와 어떠한 사업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에 맞춰 점점 더 세분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툴을 사용하고 배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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