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e Compass 더컴퍼스 Jul 25. 2023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에이전시와 클라이언트의 관계성에 관하여


Grrrrrrrrr-

"사이트를 너무 훌륭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 인사로 피자라도 쏘고 싶은데
혹시 팀원분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메센 아트' 대표님께서 감사하게도 피자와 치킨을 점심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말이죠.

피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표님 :)


인정을 받으며 일 하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야구에는 '배터리' 라는 말이 있어요.

이는 투수와 포수를 묶어서 부르는 용어로, 둘 사이의 호흡을 뜻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클라이언트와 에이전시의 관계는 배터리 같은 관계죠.

포수가 투수에게 어떤 구종을 던질것인지 투구 싸인을 주고, 투수는 이를 보고 고개로 피드백합니다.

이러한 신뢰가 바탕인 커뮤니케이션이 있어야 폭투나 공을 놓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갈 때, 아웃 카운트를 늘려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에이전시의 관계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유와 소통, 피드백

스트라이크는 하나가 아닌 둘이 함께 만들기 때문이죠.



메센 아트 대표님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은 그 어느 직장인의 점심 보다 값졌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맛있었다구,,


피드백은 목적있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아무리 실력있는 에이전시라도, 클라이언트의 피드백이 없으면 100% 만족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클라이언트가 프로덕트에 대해 원하는 정확한 포인트가 있어야 그에 맞게 방향성을 잡고, 열심히 노를 저어 원하던 그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피드백이 어렵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나도 잘 모르는데, 누가 누굴 지적하고 방향을 제시하나요?'

'피드백은 갈등만 더 생길 뿐이에요.'

'관심이 없었는데, 어떻게 좋은 피드백을 할 수 있을까요?'


피드백은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효과적인 피드백을 위해서는 우선 그 대상의 앞선 행동과 그 

영향등의 정보 들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이 있어야 하죠.


[질문], [의견.제안] 으로 나누어서 한번에 주시는 분은 처음 뵈었습니다. 너무 감동이였어요 ㅜㅠ


메센 아트 대표님께서는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질문, 의견, 제안]을 너무나 완벽하게 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만나본 수 많은 대표님 들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일 잘하시는 대표님이셨습니다.


너무나 인상적이였습니다.

진행 과정에 대한 관심도 있었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하시는 욕구도 크셨으며, 바쁜 와중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놓지 않으셨기 때문이죠.


엄지척 대표님과 무지졸린(?) PM분


피드백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기에, 피드백을 주는 사람(=클라이언트)만큼 받는 사람(=에이전시)도 중요합니다. 주신 피드백에 어떤 의도가 담겨있는지 파악해야하고, 이를 최고의 작업물로 만들어내야합니다. 이것이 실력있는 에이전시가 일을 하는 방법이죠.


사람 살아가는 관계에 있어서도, 친구나 애인의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는 '의중'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파트너쉽 상황속에서 더욱 더 빛이 나야 할 부분이죠.



(Add)

얼굴 마사지하는 디자이너님과 엄지척 대표님


위의 카톡 내용은 메센아트 대표님께서 추가적으로 진행하시는 전시 공간 대여 사업의 네이밍과 로고 관련 내용의 일부입니다. 메인은 메센아트 플랫폼이고, 부가적으로 진행하시는 공간 대여 사업에 있어서 대표님께서는 빠르게 빠르게 진행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일 하는 더컴퍼스가 아니죠.

빠르게 빠르게 여러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구체화 시켰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공간' 이라는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더하고, 이를 공간을 공감한다 라는 이름의 공간감으로 발전시켜 다음과 같은 로고를 만들어 냈습니다.


저희는 클라이언트께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큰 감동을 드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마치며

내일도 더 많은 상호보완적이고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다음날에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의중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방향성과 작업물을 탄생시키고 싶습니다.

언제나 감동을 선사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러한 결과가 있게 된 것은 다 좋은 클라이언트와 뛰어난 대표님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해야되는 일에 최선을 다했을 뿐.

앞으로도 이런 결과를 위해, 저와 팀원들의 성장을 위해, 회사의 성장을 위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2023 thecompass. All rights reserved





작가의 이전글 프로덕트의 탄생과 운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