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니나 Dec 24. 2017

[파리] 여름날 오후. 이곳저곳

먹고 쇼핑하고 커피마시고

6개월 전의 여행을 뒤돌아보려니 기억은 가물한데 역시 남은 사진은 예쁘다. 이래서 사진을 찍어야 하나.

막상 여행할 때는 인스타그램에 그리고 사진에 집착하지 않고 눈에 담아야지 했는데 이젠 뇌용량 부족으로 남은 건 사진 뿐일세.


계속 반복하는 말이지만.

파리는 여름이다!


이 날은 낮에 커피 한 잔하고 애정하는 Bon Marche로 고고! 조카 선물도 사고 내 선물도 사고 점심은 그로서리 안에 와인 바에서 염소치즈와 이베리코 하몽과 로제 한 잔으로 해결!


호텔로 돌아오는 길 안뜰 안에 꽃집이 참 예뻤다.


로제 와인 덕분에 너무 졸려서 호텔에서 낮잠 자고 나와 Saint Honore 거리에서 커피 한 잔. 이 카페 역시 안뜰에 있는데 거리인 만큼 오는 사람들이 정말 Hip 그 자체이다. 약간 쫄리는 분위기 ㅋ



마지막 날 저녁은 시칠리아 가족이 운영한다는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안티파스타와 와인과 함께~ 늦은 저녁이기도 했고 가볍게 먹고 싶어서 파스타 안먹었는데 안티파스타 만으로도 정말 너무 맛있어서 이 것 때문에 또 파리로 휴가오고 싶은 심정이다. 분위기 맛 모두 굿굿.


다시 봐고 저 가지볶음은 아름답다.


그렇게 마지막 저녁은 센 강 옆 카페에서 마무리한다. 언제 또 올까. 여긴 왜 그리 소매치기들이 많아져 예쁜 도시를 망쳤을까 싶을 정도로 안타깝기도 했다. 그래도 또 올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도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파리] 미술관, 우동 그리고 와인의 삼박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