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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 앞에 선 당신에게

자신만의 답을 정의내리는 기나긴 여정

by 오뚝이

사람들은 왜 일을 할까?


가장 대표적인 답변은 돈을 벌기 위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치열한 고민 필요 없이 아무 회사에나 들어가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21세기에서 사람들이 일을 한다는 의미는 그 사람의 정체성이자 살아온 길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각자의 성향에 맞춰 앞길을 찾아가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설령 내가 원했던 직업을 갖거나 직장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내 예상과는 다를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할까?

처음부터 완벽한 답을 찾으려고 애쓰기보다, 삶 전체를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이다. 우리가 왜 태어나고 죽는지 이유를 알 수 없듯, 일을 하는 이유를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찾아온 답은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성과를 인정받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요즘같이 취업도 힘들고 여러모로 어려움이 가득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는 것이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겠지만, 요즘 주변에 보면 취준을 하면서도 본인의 적성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일을 시작하고 나서도 다른 일을 찾아 옮기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그래서 한번 시작한 일에서는 아쉬움이 남지 않게 여러 방면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어가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헤맨 만큼 내 땅이다"라고 하지 않는가.

너무 힘들고 의구심이 드는 순간이 자주 오겠지만 분명한 건

열심히 애쓰고 발버둥 친 만큼 다 나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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