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전, 한 마을에 민들레꽃인 '민들레'가 살고 있었습니다. 민들레는 주위의 다른 꽃들보다는 약간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민들레가 세상을 '눈'으로 보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민들레는 빛과 어둠을 느낄 수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것들의 모양이나 색깔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민들레는 그것을 장애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의 다른 감각들을 더욱 갈고닦았습니다. 바람이 불면 그 방향과 힘을 느껴서 어느 방향으로 태양이 뜨는지 알 수 있었고, 땅의 냄새와 온도로 계절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민들레는 자신의 감각을 믿고, 세상과 가까워지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그의 여정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민들레의 실은 바람에 실려 어디론가 떠나게 되는데, 그곳마다 새로운 사운드와 냄새, 감각들이 민들레를 맞이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다른 꽃들과 마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을 느낌으로 알아갔습니다.
한 번은 파도의 소리와 짭짤한 바닷물의 냄새를 체험했고, 다른 때는 산 중턱에서 바람이 가지고 온 산의 냄새와 소리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 민들레는 자신만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냄새와 소리, 감각을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민들레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민들레는 자신의 감각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어느 날, 민들레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책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그것은 시각적인 것이 아닌, 느낌과 감각을 중심으로 한 책이었습니다. 그 책은 시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민들레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용기와 의지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들은 민들레를 통해 '보는 것만이 세상을 알아가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민들레가 내놓은 이야기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주었습니다.
민들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줬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남들에게 삶의 교훈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인간들의 마음에 간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