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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숲 Apr 30. 2024

아줌마? 와 비혼 아줌마의 중년.

제7화. 의사소통?  훨씬 쉬울 수 있다^^

'창이 있는 곳은 하나 남았습니다' 알려주는 아저씨는 동생 아저씨 클리닉이 있는 장소의 사장님이시다. 말이 간결하고 과장됨이 없으시다. 말과 일치하는 표정을 보이시니, 소통이 편하다고 느낀다.


중년 나이, 파마 단발을 하셨다. 일반적으로 자주 보아온 스타일의 아저씨는 아니시다. '카페 사장님 같으십니다' 솔직한 느낌을 전하니, '그래요? 저의 꿈입니다' 하며, 웃으신다. 


첫 대면에 솔직함을 보이는 나에게 '누나!!!' 동생 아저씨가 말린다. 일반적 예의라는 것에 걸린 모양이다.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도, 주저하는 의사소통을 굳이?? 한다.


의사소통은 상호 간에 전하고 싶은 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이다. 주로 대화? 아니, 대화 중에서도 표정, 목소리 톤과 같은 비언어를 통해 이뤄진다. '아니야' '오지 마' 하면서도, 표정은 오라고, 그렇다고!!! 하므로 곤란한 상황을 만든다. 이런 비일치적인 의사소통!!!, 사티어(Sirginia Satir)는 자기(self) 존중감 부족으로 설명한다.


자기(self) 존중감?? 그렇다. 타인, 상황이 두렵고, 어려워서, 눈치를 보다 보니, 자기(self) 존중이 없어진단다. 그 결과, '내가 그렇지 뭘..', '그 사람말이 맞지 뭘..', 눈치를 살피는 대화를 하게 된다.  다 자기(self) 탓인 듯, 비난을 받아들이며 말이다. 이런 상태가 길어지면?? 자신, 타인, 상황에 상관없는 소통을 하게 되므로 대화를 통한 의미 전달은 어려워진다.


'그런 말 하면 안 돼요.' 흔히들 성급히 말린다. 정말 안 되는 것인지는 자신의 느낌, 타인과의 관계, 상황이 말해주어야 한다. 빨리 말리고 싶다?? 비난받았던 두려움에 기인한 것인지도 모른다. 말리는 동생 아저씨에게 ^^, '왜~~~?' 하니, 멋쩍게 웃는다.


어떻게 볼 것인가?? 에 따라 의사표현은 달라진다. 일단, 머뭇거려지는 감정을 살피고,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전달하면 좋겠다. 대화 속에 숨은 의도를 살피게 하는 애씀이 줄게 된다. 의사소통? 어렵지만, 훨씬 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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