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는 화장실이 있는 침실 하나에 거실 및 주방이 있고 여기에서는 흔히 투룸 구조라고 합니다.
실제는 방이 하나 인셈입니다.
여기는 주방입니다.
거실도 보여드릴께요.
이스라엘은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지내는 입식 주거이고 특히 바닥이 돌바닥이라 우리나라의 장판이나 마루보다 차갑고 딱딱합니다. 여름이 긴 중동기후에는 시원한 돌바닥이 참 잘 맞습니다만 어린 아이들이 있는 우리 가정에는 한국에서나 예루살렘에서나 폭신한 놀이방 매트가 참 요긴합니다.
깨끗하게 바닥 청소를 하고 한국에서처럼 신발을 벗고 생활한답니다.
이제 우리가족 네 명이 옹기종기 모여 자는 침실입니다.
벽장이 있어 대부분의 물건을 수납해둡니다.
창가 앞에 남편의 작은 스터디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옆으로 작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제 이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던 정원입니다.
처음 이 집을 보러왔을때 이 정원을 보고 거의 마음을 굳혔습니다.
계약도 하기전에 이미 마음속에서는 이 정원에서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아이들이 놀고 바람의 냄새를 맡고 시시로 바뀌는 햇빛 그림자를 따라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빨래 너는 장면도 그려보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살 집을 두고 한국에서부터 기도를 했습니다.
햇빛이 가득한 곳.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
우리 네 가족이 지내기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크기.
조용하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는 곳.
좋은 유대인 주인과 이웃과 함께하는 곳.
차가 없으니 마트와 버스도 가까운 곳.
현재 우리 재정에서 알맞은 합리적이고 저렴한 집세까지.
집을 구하는 것이, 특히 외국인의 입장에서 현지인과 집계약을 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