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행자 Oct 20. 2024

물은 답을 알고 있나

독해력수업  이누즈카미와 저  메멘토 출판

 독해와 독해력은 인생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잘사는 인생이란 무엇일까 단지 물질적 풍요만을 뜻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인생에 닥쳐오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팰린스와 브라운의 독해력 높이기 4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미리 책의 내용을 예측하기, 내용 요약하기, 질문하기, 다른 사람에게 책의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명확화하기이다.

  만화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만화가 이해하기 쉬운 이유는 이야기화되어 있고 시각화되어 있어서 지식 연결이 쉽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단점으로는 인물의 성격과 내용의 극단화와 단순화로 편향성이 생긴다는 것이다. 만화 이순신에서 원균은 천하의 역적인 것이다. 

 책에서는 비판적인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네가지 포인트를 예를 들어보겠다.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한 단어를 마음대로 쓰지 않았는지, 생략이나 논리의 비약으로 유도하지 않았는지. 다른 책과 비교해보고,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비교해 보며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999년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유명한 실험이 있었다. 물이 얼면서 인간의 말에 반응하여 그 얼음 결정의 형태를 바꾼 실험이다. 주관적 판단인 물의 결정의 아름다움과 말의 좋고 나쁨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논리의 비약인 것이다. 도덕시간에 바른 언어사용을 강조하기 위해 밥에 생긴 곰팡이와 욕설을 연결시켰던 실험이 생각난다. 이제는 문자화된 내용을 모두 믿는 사람도 없고 논리의 비약으로 도덕적 교훈을 주려는 시도를 그대로 믿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