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위한 무기
퍼포먼스 마케터로 취업하고 나서, 가장 먼저 부딪힌 벽은 툴(Tool)이 아닌 '용어'였습니다.
개발자 시절을 떠올려 보면 용어 혼동이 있는 경우에 일을 하더라도 올바르게 하지 못해서 다시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곤 했는데요. 마케팅에서도 '노출'과 '도달'을 혼동하는 등 다양한 용어 구분을 하지 못하면 소통의 오류가 즉각적인 비즈니스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무를 하며 감으로 익히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잘 모르는 저를 배려해주는 팀원분들과 더 명확하고 오해 없는 '소통'을 하기 위해 정리를 한 내용들입니다. 견문이 짧아 이 단어를 쓰는 맥락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 성과 지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최종 목표값입니다.
"이번 달 KPI 달성했어?"라는 말은 "이번 달 목표치 채웠어?"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한 목표보다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됩니다.
2. ROAS (Return On Ad Spend)
광고비 대비 매출액을 말합니다. (매출 / 광고비 X 100 )
광고의 '가성비'를 알 수 있습니다. ROAS가 200%라면 100만원을 써서 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뜻입니다.
3. ROI (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률을 말합니다. (순이익 / 투자비용 X 100)
ROAS가 매출 중심이라면, ROI는 '진짜 남는 돈(마진)' 중심입니다. ROAS가 높아도 ROI가 마이너스면.. 안좋겠죠?
4. CVR (Conversion Rate)
전환율을 말합니다. ( 전환수 / 유입수 X 100 )
사이트에 들어온 100명 중 몇 명이 결제(혹은 신청)까지 했는지를 나타냅니다. 전환 목표에 따라 행동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누구는 잠재고객이 DB를 남기는 행위, 누구는 구매, 누구는 신청 등이 될 수 있습니다. )
5. CTR (Click-Through Rate)
노출 대비 클릭수를 말합니다. 즉, 클릭률입니다. ( 클릭수 / 노출수 X 100 )
광고 소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6. 노출 (Impression)
광고가 고객의 화면에 보여진 횟수를 말합니다.
한 사람이 10번을 보면 노출이 10으로 잡힙니다.
7. 도달 (Reach)
광고를 본 '사람'의 수를 말합니다.
한 사람이 10번을 보더라도 도달은 1입니다. (Unique User의 개념입니다.)
1. CPC (Cost Per Click)
1명이 클릭하게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을 말합니다. (총 광고비 / 클릭 수 )
고객 한 명을 우리 사이트 문턱(랜딩페이지) 혹은 원하는 곳까지 데려오는데 드는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낮을수록 좋습니다.
2. CPM (Cost Per Mille)
1,000회 노출(Impression) 당 비용을 말합니다.
클릭이 발생하지 않아도 1,000번 보여지면 과금됩니다.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배너 광고 등에서 주로 쓰입니다.
3. CPA (Cost Per Action)
특정 행동(전환) 당 비용을 말합니다.
여기서 '행동'이란 각자의 서비스/제품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회원가입, 앱 설치, 구매 등 캠페인 목표에 따라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자의 목표에 고객 1명이 전환(행동)하게 만들 때 들어간 비용을 말합니다.
4. CAC (Customer Acquisition Cost)
신규 고객 획득 비용을 말합니다.
유료 결제를 하는 '고객' 한 명을 만드는데 마케팅비용이 얼마 들었는가를 봅니다. (무료 자료집 다운로드 이런 분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 총 마케팅 비용 / 신규 유료 고객 수로 계산됩니다.
5. LTV ( Life Time Value)
고객 생애 가치를 말합니다.
"이 고객이 평생 우리한테 얼마를 써줄까?"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LTV가 위에 설명한 CAC(고객 획득 비용)보다 높아야 남는 장사겠죠?
6. AOV (Average Order Value)
객단가를 말합니다. (총 매출 / 주문 횟수)
고객이 한 번 결제할 때 평균적으로 얼마를 쓰는지 보여줍니다. AOV를 높이기 위해 '세트 상품'이나 1+1전략을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1. PV (Page View)
페이지 조회수를 말합니다.
한 명이 새로고침을 10번 하게 되면 PV는 10이 됩니다. 사이트 내 활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2. UV (Unique Visitor)
순 방문자수를 말합니다.
중복을 제거한 방문자 수이므로 "실제로 몇명이 왔을까?"를 묻는다면 UV를 봐야합니다.
3. 세션 (Session)
방문부터 이탈까지의 활동 기간(단위)를 말합니다.
보통 30분동안 아무 행동이 없으면 세션은 종료됩니다. '한 번의 방문 텀'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세션이 높으면 한 명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하는구나라는 등의 예측이 가능합니다.
4. DAU (Daily Active User)
일간 활성 사용자수를 말합니다.
하루에 우리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한 순수 사용자(UV)가 몇 명인지 체크하는 지표입니다.
5. MAU (Monthly Active User)
월간 활성 사용자수를 말합니다.
한 달에 우리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UV)가 몇 명인지 체크하는 지표입니다.
서비스의 체급을 나타낼 때 주로 씁니다.
6. 이탈율 (Bounce Rate)
첫 페이지만 보고 상호작용 없이 나가는 사용자 비율입니다.
광고를 보고 들어왔는데, 내용이 기대와 다르거나 매력이 없어서 '뒤로 가기'를 누르는 경우 등 이탈율이 높다면 랜딩페이지의 구조를 한 번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7. 체류시간 (Duration Time)
고객이 웹사이트에 머문 평균시간을 말합니다.
시간이 길수록 우리 콘텐츠나 상품에 관심이 많고, 꼼꼼히 보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8. 오가닉 트래픽 (Organic Traffic)
광고비 없이 자연적으로 유입된 트래픽을 말합니다.
검색엔진 결과, 즐겨찾기 등을 통해 들어온 '유입'입니다.
1. 퍼널(Funnel)
깔때기 모델. 고객이 유입되어 구매에 이르기까지 줄어드는 과정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퍼널의 구조는 각 회사마다 프로젝트마다 다르겠지만, 각 단계에서 점점 좁혀지는 과정 중에 어느 부분에서 고객이 많이 새는지 찾아내서 개선하는 것이 퍼포먼스 마케터가 해야할 일로 보이네요.
2. 랜딩페이지 (Landing Page)
광고 클릭 후 고객이 처음 도착하는 웹페이지를 말합니다.
플랫폼 바깥에서 처음으로 고객을 설득하는 장소가 되겠네요. 설득되지 않으면 전환이 나오지 않고 돈만 플랫폼에 쓰게 되고 매출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3. A/B 테스트
두 가지 사안 중 성과가 더 좋은 것을 가려내는 비교 실험입니다.
'데이터'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필수관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모든 조건은 동일하게 하고 하나만 바꿨을 때 데이터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버튼 하나의 색상 혹은 안에 들어간 문구 하나를 다르게 해보는 것으로도 클릭률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4. 리타겟팅 (Retargeting)
우리 사이트에 방문했으나 구매하지 않고 나간 고객에게 다시 광고를 보여주는 기법을 말합니다.
'장바구니에 담아두신 상품이 있어요'라는 카톡을 받아보셨나요? 이런 광고를 말합니다.
5.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말합니다.
광고비를 쓰지 않고도 네이버, 구글 검색 결과 상단에 뜨도록 하는 기술적인 작업을 말합니다.
6.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 관계 관리를 말합니다.
신규 고객 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혜택을 줘서 재구매를 유도하는 활동입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이 툴을 개발하던 것이 생각나네요. 새로운 고객보다 기존 고객과의 관계 구축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의견도 예전에 들었네요 ㅎㅎ
7. 기여도 분석 (Attribution)
구매가 발생했을 때 어떤 광고 매체의 공이 컸는지 분석하는 것입니다.
8. 페르소나 (Persona)
우리 제품을 구매해줄 가장 '이상적인' 가상의 고객 모델입니다.
막연한 대중이 아닌 우리 제품/서비스가 섬길 고객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리고 전략을 짭니다. 이 때 전략은 사업 구상이 될수도, 프로젝트 단위의 전략일수도, 캠페인 광고에 대한 전략일수도 있겠습니다.
9. USP (Unique Selling Point)
우리 제품/서비스만의 고유한 차별화 제안(Selling Point)를 말합니다.
경쟁사가 아닌 우리제품을 사야하는 확실한 이유 하나를 꼽으라면 무엇인가요? 그게 USP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좀 더 머릿속이 깔끔해지네요. 그래도 아직 다 외우지는 못했습니다.. 하하.
제가 정의가 틀렸거나 맥락이 틀렸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 또한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좀 더 보완을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이런 용어를 배우는 것은 '실무'에서 쓰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야겠습니다.
용어는 소통에도 큰 무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용어를 통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도 알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직은 실무 경험이 부족해 인사이트가 부족하네요. 언젠가 이런 용어를 깊게 하나씩 따져보며 상황과 실 사례를 들며 소개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