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캠프 기획과 운영
내가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하이아웃풋클럽에서 3개월 간 준비한 캠프를 모두 마쳤다.
작년 12월 말, 캠프 기획팀 모집을 시작으로 3월 9~10일 이틀간 진행한 캠프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캠프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회사 밖에서 경험한 팀 문화를 회고해보려고 한다.
(해당 회고의 툰 버전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
미팅 첫날 캠프의 미션, 가치를 정하고 팀원 모두가 합의한 그라운드 룰을 만들며 시작했다. 이것이 3개월 간 서로 잘 일할 수 있는 중심축이자 고민과 문제에 대한 결정&해결 기준이 되었다. 사이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각자의 인풋 레벨을 공유하며 기대치를 맞추기도 했다.
팀을 이끌어준 모리님은 늘 회의 전 회의 안건이나 목표를 공유해 주었다. 덕분에 회의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총 8번의 회의를 하면서 팀원 모두 “모일 때마다 일이 착착 진행되는 게 신기해요.”라고 공감하기도...ㅎㅎ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역할을 나누고 나니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니 의욕도 생기고 해야 할 일을 스스로 계획하고 고민할 수 있었고, 내가 약한 부분은 다른 팀원이 보완해 주며 환상의 팀워크도 경험할 수 있었다.
서로 존중하는 따뜻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웠다. 사소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거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가볍게 던져보고, 도움이 필요할 때 어려워하지 않고 함께 공유하니 일이 저절로 되더라. 그라운드 룰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또 어디 가서 이런 팀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을까 싶었다. 그만큼 재미있고 행복했던 회사 밖 팀 플레이였다.
++ 걍생캠프 만족도 및 후기
만족도 4.9점(5점 기준)에 멤버들의 후기 또한 우리가 의도한 대로 멤버들이 잘 쉬고, 따뜻함을 가득 느끼고 갈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래는 참여한 멤버들이 직접 남겨준 후기다.
캠프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난 뒤에야 뒤풀이를 할 수 있었다. 다들 사는 것이 바빠 시간을 맞추지 못하다가 겨우 맞춘 것.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웃고 떠들며 시간을 보내고 인생네컷까지 찍었다. 그리고 모리님이 준비한 감동의 선물도 있었으니..
기획팀 멤버들을 위한 캠프 회고록이었다..ㅠㅠ
캠프를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캠프 끝나고 기획팀끼리 서로 구글폼으로 나눈 롤링페이퍼까지 정리해 책자로 만들어 나눠주신 것이다. 진짜 너무 감동...
기획팀 멤버들 서로 응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까지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