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음악이 사라지더라도 바흐의 평균율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음악이 사라지더라도 바흐의 평균율만 있으면 선율을 재창조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바흐의 평균율이 걸작으로 평가받는다는 뜻입니다. 평균율은 바흐가 아들을 위해 만든 피아노 연습곡인데요, 피아노 건반 하나하나를 기준으로 모든 장조와 단조로 작곡했습니다. 이렇게 24곡을 1권으로 묶어 총 2권의 책을 발간했습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2곡을 피아노 음악의 '신약성서'라고 한다면, 바흐의 '평균율클라비어곡집'은 음악의 '구약성서'와도 같습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도 모두 바흐의 곡으로 음악을 공부했죠.
바흐가 활동하던 시기는 바이올린의 인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바이올린은 높은 음역대에서 화려한 테크닉을 보여줄 수 있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죠. 반면 첼로는 보여줄 수 있었던 기교가 한정적이었고 음색 또한 일률적이었습니다. 첼로는 당시에 합주에서 저음을 보강하고 악기를 뒷받침하는 역할 담당할 뿐이었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를 독주악기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첼로도 바이올린 처럼 화려한 기교를 보여줄 수 있고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바흐의 이 곡이 음악의 구약성서로 불림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게 된 것은 한참 뒤였습니다. 작곡된지 2세기가 지난 19세기까지 그저 연습곡으로 만 여겨졌습니다. 첼로 연주자들이 느끼기에 너무 어렵고 음악성 또한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세기가 되어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가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12년 간 깊게 연구하고 자신이 연주하며 이 곡이 조명받게 되었습니다. 카잘스의 연주 이후 첼로의 독주곡 중 최고의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첼리스트들에게는 정복하고 싶은 목표입니다. 새로운 첼로 곡의 등장과 바흐 특유의 정교한 형식으로 인해 확고한 위치에 있는 곡입니다.
"무반주 첼로 조곡"에는 총 6개의 곡이 있는데요, 각 곡은 마치 드라마처럼 감정이 변화무쌍하게 바뀝니다. 1번은 희망차고 낙관적인 분위기, 2번은 비극적, 3번은 영웅적 등 확연히 구분되죠. 3번과 5번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지만 오늘은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에 대해 깊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1번은 첼로 조곡의 메뉴판같은 곡입니다. 전체 조곡의 성격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관객들이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으로 빠져들 수 있게 안내합니다. 1번 조곡은 밝은 G장조입니다. 프렐류드부터 지그로 이러지는 구조에서 프렐류드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곡입니다.
브라비가 추천하는 3가지 음반은 요요 마, 피에르 푸르니에 그리고 파블로 카잘스의 음반입니다.
요요 마(Yo-Yo Ma)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이 난곡이라는 것도 잊게 만드는 여유가 매력적입니다. 빠른 템포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연주를 보여주죠. 밝은 음색과 기쁨에 찬 연주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형식적인 측면이 중요한 바흐 음악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만큼 첼리스트 요요마가 새로운 바흐상을 제시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피에르 푸르니에(Pierre Fournier)는 비교적 느린 템포로 부드러운 연주를 보여줍니다. 섬세함과 기품이 드러나는 연주로 피에르만의 가녀린 감수성을 보여줍니다.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이 곡이 대중적으로 유명해지는데 일조한 첼리스트입니다. 12년간 연구 끝에 연주했기에 가장 탁월하다고 평가받습니다. 듣는 순간 강렬하고 역동적인 선율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무반주 첼로 조곡"의 전곡 녹음을 남기며 카잘스만의 내면을 파고드는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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