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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자 H Apr 09. 2024

포털 ‘숏폼 대전’

MAU를 늘리기 위한 포털 서비스의 숏폼 대전

‘숏폼 컨텐츠’가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앱 기준으로 유튜브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3개월 연속으로 카카오톡을 넘어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포털 서비스들은 ‘숏폼 컨텐츠’를 새롭게 도입하거나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 오늘의 숏


1. 최근 다음은 '오늘의 숏'이라는 이름으로 숏폼 플랫폼을 신설했습니다.


2. 사용자들은 화면을 위아래로 스크롤하며 영상을 끊임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포털 메인의 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또한 별도의 숏폼 전용 페이지도 제공하고 있어, 카테고리 별로 숏폼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최근 다음은 숏 파트너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내의 여러 영역에서 숏폼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4월부터 수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사용 방식   

모바일 다음의 우측 상단에 있는 오늘의 숏 아이콘을 터치하여
카테고리 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분류 : 추천, 홈&쿠킹, 연예, 펀&웹툰)

검색창 아래의 탭을 통해서는 추천 영상으로 간략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숏폼을 사용해보며 아쉬웠던 점은..

1. 서비스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존에 제공되던 서비스들에 합류 되었기에 사용성이 어색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2. 유튜브와 같은 기타 숏폼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어서, 사용성 면에서 다소 어색하고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3. 컨텐츠가 부족하게 느껴지며, 유튜브 등 기타 서비스와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보였습니다. 따라서 다음 앱을 통해 숏폼을 즐길만한 독특한 요소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의 숏’으로 접속했을 때와 포털메인의 숏폼 서비스가 UI의 차이점이 있기에

두 분류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숏   

서비스를 사용하다 뒤로가기를 터치하면 자연스럽게 포털의 메인으로 돌아 올 거라 생각 했는데
직전에 보던 카테고리 페이지로 돌아가게 됩니다.
카테고리가 각각의 별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이전의 페이지로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예) 연예→스포츠→추천 순으로 카테고리를 둘러보고 뒤로가기를 하면 역순으로 모두 돌아간 뒤 포털 메인으로 이동


포털 메인 탭   

포털메인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많은 이들이 지나칠 수 있는 페이지인데 조금은 선정적일 수도 있는 ’숏폼 영상’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포털의 탭 카테고리는 좌우 스와이프가 가능하고 숏폼은 위아래로 스와이프를 하다보니 숏폼을 내리다 좌측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는 경우가 종 발생 하였습니다.



네이버 - 클립

1. 네이버는 최근 통합된 '클립'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는 기존의 숏폼 서비스인 ‘클립’ 과 블로그 숏폼 서비스인 ‘모먼트’ 를 통합 시킨 것 입니다.


2. 네이버는 클립 에디터를 정식으로 출시하여 창작자들의 숏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확산시키고

클립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3. 네이버가 최근에 선보인 서비스 '클립'은 기존의 숏폼 서비스인 '클립'과 블로그 숏폼 서비스인 '모먼트'를 통합한 것입니다. 


4. 네이버는 클립 에디터를 정식 출시하여 이를 통해 창작자들이 숏폼 콘텐츠를 더욱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클립 서비스의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5. 네이버는 클립내의 ‘정보 스티커’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플레이스 등의 자체 서비스로 연결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광고나 판매 수입을 얻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서비스 사용 방식   

1. 네이버 앱의 우측 하단에 있는 클립 아이콘은 터치하여 클립 전용 페이지로 이동 합니다. (앱 전용)


2. 포털 메인 검색창 아래의 카테고리 중 클립 영역을 통해서 추천 클립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숏폼을 사용해보며 아쉬웠던 점은..

네이버는 이미 2020년부터 모먼트라는 이름으로 영상 컨텐츠를 제공중이었기 때문에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과 비교 해서는 사용성이 안정화 되어 보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컨텐츠의 부족이 느껴지며 다른 숏폼 서비스와 중복되는 영상이 많지만 네이버는 블로그와 스마트스토어 등 주력 서비스들과 연계하여 네이버만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최근에 네이트도 현재 숏폼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확정되지 않아 보입니다.


숏폼 컨텐츠의 인기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포털 사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들도 숏폼 컨텐츠 제공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숏폼 서비스의 본래 목적은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더 오래 머물게 하고, 메인 서비스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신규 숏폼 서비스 역시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기보다는 기존 사용자들의 서비스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서비스에 숏폼 서비스를 따라서 도입하다보니 아직은 어색함이 커보이며,

각 서비스의 특성에 맞는 사용성을 고려하여 숏폼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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