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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lee Feb 23. 2024

파르페 맛집 BEST 6

서울, 수원, 대전, 대구 파르페 맛집/디저트 카페 추천

Project 2 - 다섯 번째 공개 : 파르페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구정이 지나고 돌아온 에디터 '케일리'입니다. 

 벌써 봄이 시작되는 3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누군가 저에게 최근 가장 큰 관심사를 묻는다면 저는 가장 먼저 '파르페'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요즘 파르페에 푹 빠져있습니다. 

 파르페는 굉장히 매력적인 디저트입니다. 저는 여러 종류의 디저트를 접하며 제가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구현하는 디저트의 의미와 표현을 어려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여러 복잡한 부분들을 파르페에 대해 알아가며 저만의 방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르페는 저에게 뜻깊은 디저트입니다.

 이렇게 파르페를 좋아하다 보니 파르페 전문점들을 찾아다니게 되었고, 여러분들께 최근 방문했던 파르페 맛집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제 글에 협찬과 광고는 없습니다.




1. 수택 (합정역)


 합정역 인근에 위치한 킷사텐 느낌의 '수택'입니다. 수택은 아기자기한 오브젝트와 귀여운 분위기가 인상 깊은 가게입니다. 그리고 수택에는 다양한 일본식의 메뉴가 있는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르페의 개시를 알게 되고 방문을 했습니다. 

 수택의 딸기 파르페는 그래놀라와 딸기 퓌레, 그 위에 딸기와 생크림이 어우러지는 기본적인 딸기 파르페였습니다. 특히 위에 올라간 구운 마시멜로가 기억에 남는데 기본적인 파르페에 포인트가 되는 부분으로 느껴졌습니다. 

 특유의 일본 감성과 아기자기한 공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가게는 꽤나 분주한 편이라 주말 인기 시간대에는 대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수택의 파르페와 함께 흔치 않은 바나나 브륄레 푸딩도 추천드립니다. 


- 딸기 파르페 (13,000원)



2. 프레쎄 (망원동)


 프레쎄는 망원동에 위치한 쿠키와 파르페 전문점입니다. 프레쎄는 최근 새롭게 방문했던 카페 중 여러 부분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가게입니다. 

 먼저 프레쎄의 딸기 바질 파르페는 정말 우수한 맛이었습니다. 은은한 바질 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어우려져 부드러움 속에 청량함이 더해지고, 새콤한 딸기와 달콤한 바닐라 가나슈가 어우러져 굉장히 조화로운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올려진 쿠키는 역시 쿠키 전문점답게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기억에 남는 맛있는 쿠키였습니다.

 프레쎄는 인스타그램 DM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파르페를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가게입니다. 파르페를 제작하는 데에 대략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방문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파르페를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프레쎄는 전반적으로 정성이 많이 담긴 가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레쎄의 파르페를 맛보게 된다면 파르페를 만드는 분의 정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딸기 바질 파르페 (13,000원)

- 아메리카노 핫 (4,000원)



3. 사티 (수원)


 수원에 위치한 편안한 카페인 '사티'입니다. 사티는 딸기 시즌에 방문하기 위해 아껴두었던 카페입니다.

 사티의 딸기 파르페는 오레오 크림과 상큼한 딸기가 부드럽게 어우러지고 위에 비스킷과 딸기 아이스크림, 머랭이 어우러져 심심하지 않은 디저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스킷 위에 오레오 크림과 딸기,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었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가게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넓고 깔끔한 공간이 편안함을 만들어주어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딸기 파르페 (9,500원)

- 아메리카노 핫 (4,500원)



4. 숍비피 (대전)


 대전에 내려갈 때마다 방문하는 숍비피입니다. 숍비피는 여러 방면에서 제가 참 좋아하는 가게입니다. 

 먼저 첫 방문에 만족했던 가을스위츠에 이어, 딸기와 블루베리가 들어간 딸기스위츠는 정말 맛있는 크림치즈 무스와 튀일이 인상적인 디저트였습니다. 크림치즈 무스는 산미와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굉장히 세이보리했고, 튀일을 부셔 밤 크림과 섞어 먹을 때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숍비피는 위에 소개해 드린 '사티'와 비슷하게 넓은 공간의 가게입니다. 곳곳에 예쁜 식물들이 있고 큰 창문이 트여있어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가게입니다. 


 - 딸기스위츠 (9,000원)

- 아메리카노 아이스 (5,000원)



5. 시류 (대구)


 얼마 전 대구 카페투어를 다녀오며 정말 궁금했던 '시류'에 방문을 했습니다.

 저는 시류의 파르페 세트를 정말 궁금해했는데, 딸기 퓌레와 생크림이 많이 보였던 디저트였습니다. 메인인 파르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작은 머랭 포인트, 그리고 딸기 퓌레와 사브레 쿠키가 어우러졌고, 세트에 함께 나온 파블로바와 미니 토스트는 모두 딸기 퓌레와 크림과 어우러진 작은 디저트였는데 그럭저럭 매력 있는 디저트였습니다.

 시류는 손님들이 지켜야 할 내부 규정이 많은 가게입니다. 저는 시류의 분위기, 디저트가 마음에 들어 좋았지만 내부 규정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 파르페 세트 (16,000원)

- 퍼피 쉬폰 (7,000원)

- 아메리카노 핫 (4,500원)



6. 페코 (대구)


 페코는 대구 카페투어에서 두 번째로 방문했던 카페입니다. 페코는 화과자와 파르페, 각종 티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인데, 가게 인스타그램을 보고 파르페뿐만 아니라 가게의 분위기와 인테리어에도 흥미가 생겨서 다녀왔습니다. 

 페코의 딸기&체리 파르페는 상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레몬 젤리와 마스카포네 크림, 중간중간에 초코 크럼블과 딸기 퓌레 그 위에 향긋한 자스민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디저트였습니다. 페코의 파르페는 전반적인 조화보다는 재료 각각의 맛을 음미하는 디저트에 가까웠습니다.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고, 특히 파르페 위에 올려진 소르베는 딸기와 체리가 맛있는 비율로 블렌딩 되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페코는 전반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그리고 가게에서 직접 블렌딩 한 차도 정갈하고 특별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 딸기&체리 파르페 (15,500원)

- 호지 현미 (6,000원)





 여기까지 총 여섯 곳의 카페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가게들은 모두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 카페들이며 앞으로도 계속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파르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이 글이 여러분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개나리가 활짝 예쁘게 피어날 때쯤, 새로운 카페 컨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roject_2_by_kaylee/

-> 디저트 모험가 '케일리'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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