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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lee Jan 28. 2024

[만두로드] 서울 만두 맛집 BEST 5

서울 만두, 딤섬 맛집 혼밥 후기

 안녕하세요.

 새로운 컨텐츠로 돌아온 에디터 케일리(Kaylee)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컨텐츠는 제가 활동하는 다른 플랫폼인 블로그 '디저트 모험가 케일리'에서 오래전부터 기획했던 컨텐츠인 [만두로드]입니다. 


 저는 만두를 좋아합니다. 원래는 만두를 그렇게 즐겨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만두가 좋아졌습니다. 여러 종류의 만두 중 저는 중식 만두인 '딤섬'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게 여러 종류의 만두를 접하고 평가하고 분석하다 '만두로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만두집은 총 다섯 군데입니다. 


1. 삼창교자(가로수길)


2. 쟈니덤플링(이태원)


3. 산동만두(도화동)


4. 야상해(이태원)


5. 골드피쉬 딤섬퀴진(압구정로데오)

 

 여섯 개의 가게는 제가 작년 여름부터 모두 직접 방문을 한 가게들입니다. 그리고 저의 글에 소개된 가게들을 모두 협찬이나 광고를 일정 포함하지 않는다고 알려드리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삼창교자(가로수길)


 삼창교자는 신사역 인근 가로수길에 위치한 중식 전문점입니다. 

 삼창교자는 오늘 소개해 드릴 가게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게입니다. 사실 삼창교자에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은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을 통해서였습니다. 협찬과 광고을 일절 포함하지 않는 저의 글에 삼창교자를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삼창교자를 처음엔 체험단을 통해서 방문하게 되었지만, 그 이후에 우니만두에 빠져 꾸준히 '내돈내산'으로 방문하고 있는 곳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삼창교자의 우니만두는 돼지고기에 우니를 섞어 향긋한 바다향과 육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만두입니다. 우니 자체가 호불호가 강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해산물을 즐겨하지 않는 분들께는 추천해 드리기 어렵지만 저는 해산물을 워낙 즐겨해서 삼창교자의 첫 식사부터 매우 만족을 했습니다. 

 다만 삼창교자의 서비스는 직원분에 따라 편차가 심합니다. 친절하신 직원분이 홀을 담당하시는 날에는 너무나도 만족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불친절하신 직원분이 홀에 계신 날에는 고객 입장에서 불쾌할 정도로 서비스의 품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삼창교자의 우니만두에 푹 빠져 앞으로도 계속 방문을 할 예정입니다. 


추천 메뉴 : 하이단교자(우니만두), 량반황과(오이무침)



2. 쟈니덤플링(이태원) 


 쟈니덤플링은 이태원에 위치한 만두 전문점입니다.

 쟈니덤플링의 군만두 반달은 바삭하게 구워진 전분의 식감이 기억에 남는 만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함께 주문했던 만두국이 더 만족스러웠는데, 작은 물만두와 홍합이 가득 들어가 시원한 국물뿐만 아니라 여러 맛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만두국이었습니다. 

 다만 쟈니덤플링은 테이블 간의 간격이 매우 협소한 편이라 여유롭게 방문을 하기에는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삭한 군만두와 시원한 만두국, 맥주 한 잔의 조화가 마음에 들어 다음에는 혼자 여유롭게 방문을 하고 싶습니다.


추천 메뉴 : 군만두 반달, 만두국



3. 산동만두(도화동)


 만두의 식감에 매우 만족했던 마포역 근처 '산동만두'입니다. 

 예전에 산동만두에 대해서 '1년에 딱 두 번만 예약받는 집'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산동만두의 인기는 대략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방문을 해보니, 그 말이 실감 날 정도로 늦은 시간까지 분주한 가게였습니다. 저는 늦은 저녁에 혼자 방문을 해서 운이 좋게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맛에 앞서 산동만두는 제가 이번 [만두로드]에서 소개해 드린 가게 중 서비스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가게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늦은 시간에 혼자 방문을 해 가게의 입장에서는 썩 반갑지 않을 수도 있지만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사장님과 직원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늦은 저녁 겸 군만두와 산동하이볼을 주문했는데, 만두를 베어물 때 안에 길게 들어간 부추의 식감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삭하면서도 육즙을 가득 머금은 부추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산동하이볼은 추운 겨울날에도 생각이 날 정도로 중식 만두와 정말 잘 어울리는 청량한 하이볼이었습니다. 완벽했던 군만두와 산동하이볼의 조화가 기억에 남고, 만두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 또 방문을 하고 싶습니다. 


추천 메뉴 : 군만두, 산동하이볼



4. 야상해(이태원)


 오픈 시간부터 웨이팅이 엄청난 이태원의 '야상해'입니다. 저는 토요일 오픈 시간 10분 전에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이미 제 앞에 기다리시는 분들이 네 분 정도 계셨고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에는 10미터 이상 길게 줄이 길었습니다. 

 저는 야상해의 부추만두와 어향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기대를 했던 부추만두는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다른 만두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만두피의 색이 초록색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야상해의 어향가지는 굉장한 발견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지고 속은 양념을 머금어 촉촉한 가지가 매운 음식을 즐겨하지 않는 저에게는 조금 매콤했지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밥과 곁들였을 때의 궁합이 정말 좋아서 어향가지를 주문하신다면 공깃밥 추가를 추천드립니다. 

 야상해는 내부에 2인 테이블 3~4개, 4인 테이블 1개가 있는 협소한 공간이었습니다. 하필 저는 혼자 방문을 해 4인석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직원분의 부탁으로 어떤 커플분들과 합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어색하고 그 커플분들도 어색할 것 같아 걱정을 했는데, 식사를 하다 보니 대화를 하게 되었고 후에는 음식도 나눠 먹었던 재밌는 일화가 생각납니다. 


추천 메뉴 : 어향가지



5. 골드피쉬 딤섬퀴진(압구정로데오)


 개인적으로 이번 [만두로드]에서 가장 호불호 없고 깔끔한 맛으로는 단연 1위인 '골드피쉬 딤섬퀴진'입니다. 평소에 웨이팅이 길다는 얘기를 듣고, 주말 점심시간 끝무렵에 방문을 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골드피쉬 딤섬퀴진의 소룡포, 구채교 등 딤섬의 맛은 정말 우수했습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라던 무떡볶음도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이 분명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우수한 음식의 맛을 이 가게의 서비스와 메뉴 구성이 다 망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직원분께서 함께 방문했던 지인과 제가 자리에 다 착석을 하기에도 전에 급하게 '세트 메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아직 손님이 옷을 정리 중이고 자리에 앉기에도 전인데 직원분의 태도에 첫 번째로 조금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의심 없이 직원분께서 추천해 주신 모든 만두를 맛볼 수 있고 작은 무떡볶음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인당 25,000원가량의 세트를 2인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세트 메뉴의 구성을 정말 터무니없게 느껴졌습니다. 인당 쇼롱포 하나, 구채교와 새우딤섬 하나, 그리고 쇼마이 하나 마지막으로 작은 무떡볶음 접시가 나왔습니다. 정리하면 25,000원 세트에 만두 네 개, 작은 무떡볶음이 끝인 것입니다. 하지만 단품으로 주문을 한다면 딤섬 네 피스는 소룡포 기준으로 만 원도 하지 않는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뉴의 구성도 먼저 무떡볶음이 나오고 그 후에 딤섬들이 나와야 딤섬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무떡볶음을 먹으며 입이 심심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떡볶음이 딤섬을 모두 먹고 마지막에 나와 굉장히 물리고 이 요리의 가치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골드피쉬의 딤섬퀴진의 세트는 물론 다양한 딤섬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메뉴의 2인에 5만 원 가량의 가격이면 단품으로 주문을 했을 때, 세트의 두 배 이상의 양을 주문할 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세트 메뉴 구성은 일종의 '소비자 기만'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해 좋지 않은 내용임에도 글에 담았습니다. 


추천 메뉴 : 쇼롱포, 구채교 





맛 BEST : 골드피쉬 딤섬퀴진

서비스 BEST : 산동만두

개인적인 BEST : 삼창교자


종합 BEST : 삼창교자, 산동만두

종합 WORST : 골드피쉬 딤섬퀴진




 이번 [만두로드]에서 소개해 드릴 다섯 곳의 가게를 모두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두 맛집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쁜 마음입니다. 하지만 정말 주관적이고 제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담긴 글이기에 가벼운 참고정도만 부탁드립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가게도 있고, 반대로 썩 맘에 들지 않는 가게도 있지만 모두 만두와 딤섬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가게들이기에 한 번 이상은 재방문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조만간 주된 컨텐츠인 카페 추천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매서운 날씨에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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