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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짝반짝 Jul 14. 2024

삶으로

이혼소송을 당하고 나서 나는 나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서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쉬지 않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이제는 글을 쓰는 것을 충분히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필요가 웬만큼은 다 채워진 것 같다.

물론 나는 계속해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찬양을 할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나는 대학원 과제를 해야 하고, 집안 정리를 해야 하고, 새로운 직장에서 야간까지 일을 해야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구들도 만나야 하고, 교회 목장 사람들과 독서 모임도 해야 하고, 소송 문제도 잘 끝내야 한다.

이제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 무지무지 많은 일들에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 환자를 보고, 공부를 하고,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울 것이다. 아무래도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은 내가 필요해서 글을 쓸 때보다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원래 말이 많은 사람이므로 또 수다를 떨기 위해 글을 쓸 수도 있다. ㅎㅎ 아무튼 내가 다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회복된 것을 자축하며 이제는 충만한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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