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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전철학 Nov 21. 2024

자신의 본질에 집중하기

남의 시선이 그렇게 중요한가?

제가 가끔 뵙는 자산가 분이 계시는데 자신의 사업체와 서울 지역내 몇 개의 빌딩 및 지방에 토지 등을 소유하고 계신 분입니다. (적어놓고 보니 소설책 내용 같은데 실제로 그런 해당 부를 보유하고 계신 분이시라...) 해당 자산가 분께서는 기부도 많이 하시고 주위 사람에게 도움도 많이 주시는 분이시라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어느날 제가 해당 자산가 분하고 만나서 이야기 하는데 옷을 배번 허름하게 입고 다니시길래 제가 ‘돈을 쌓아놓으신 양반이 옷 좀 사라고! 맨날 허술하게 입고 다니시냐고!‘ 강남에 의사나 투자자문사 대표 같은 사람들 보시라구요 명품옷 입고 외제차 끌고삐까번쩍하게 하고 다닌다고 어디가서 꿇릴 것 없는 양반이 이렇게 궁상맞게 하고 다니냐구요!’ 하는 헛소리(?)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자신이 투자 자문사 대표나 의사들 연예인들을 만나 보았는데 1년에 몇 억밖에 못버는 XX들이 헛바람 들어서 그렇게 돈지랄하고 다니더라고.. 별로 상종하고 싶은 xx들이 아니야!.’ (그분이 하도 고생하시면서 자수성가를 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말씀하시는 것이 좀 험하세요~ 그리고 저는 그 순간 속으로 ‘1년에 몇 억을 버는 사람들이 헛바람 든 사람들이라면 나는 도대체 뭐지?' 하는 자괴감이 드는...)   

  

아울러 상기 자산가 분께서 본인과 비슷한 레벨의 자산가들과 정기적으로 가지시는 모임이 있는데 감사하게도 저를 좋게 봐주셔서 해당 자산가 모임 말석에라도 앉게 해주시고는 합니다. 저도 말석에 끼어 앉아서 좋은 말씀들 듣고 인사이트를 많이 얻고는 하는데, 해당 자산가 분들이 모여 앉아있는 모습을 누가 보았다고 하면 동네 술먹는 아재들 모여 앉아 있는 모습으로 생각하기가 십상입니다.  

    

부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라면 뭐 화려한 호텔이나 미슐랭 가이드 등급 레스토랑에서 회합을 가지면서 서로의 부를 자랑하면서 고상한 이야기들을 나눌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그냥 동네 할인점이나 홈쇼핑 등에서 할인으로 산 옷들 입고 나와서 평범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들 먹으면서 평범한 이야기를 나누는... 외견상으로는 해당위치에서 엄청난 자산을 운영하며 타인들의 머리를 조아리게 만드는 분들이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모습이...   

  

누군가는 ‘재산 좀 있다고 하면 여기저기 파리떼가 붙으니 자산가들이 일부러 허름하게 하고 다닌다!’ 하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해 보니 제가 꾸준히 만나뵙는 사장님이나 모임에 나오시는 자산가 분들의 모습을 반추해볼때 그 분들이 현재와 같은 엄청난 부를 이루었음에도 그분들은 항상 외부의 시선을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셨던 것 같았습니다. 매번 흔한 동네 아저씨들을 만나는... ‘내가 돈 좀벌었다’ 는 과시없이 그냥 자신이 할 것 하는,,,   

  

생각해 보니 해당 자산가분들의 경우, 본인의 본질이 굳건히 서있는데 자신이 자신감이 넘치는데 굳이 남에게 과시하려고 잘보이려고 하는 행동을 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는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상기의 이야기를 고찰해볼때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 아시는 이야기 이겠지만 원래 인생길이라는 것이 남의 페이스에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걸어가야지 일정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데, ‘남들이 oo하니까', 'oo을 하지 않으면 남들이 무시할까봐...’ 하면서 내 자신의 본질을 발전시키는 것하고 관련이 없는... 핫플레이스를 다니고 인증샷을 찍고, 굳이 필요없는 명품을 사서 자랑하는...이런 모습들이 사회적 표준이 되어버린...(저도 그런 면이 없지 않는지라 이 글을 쓰면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ㅜㅜ) 이런 남들의 시선이 미치는 외부의 환경에 치중하다보니 나를 내가 원하는 목표로 데려다줄 나의 본질적인 능력 향상에는 소홀히 하게 되는...

      

 물론 영업을 하거나 트렌드 리더로서 남들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외부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필요한 것이 당연한 사안일 것입니다.그러나 해당 분야가 아닌 일반인들의 경우 굳이 남들이 다 한다고, 어떤 셀럽이 방문한 장소를 가봐야 한다고 ... 굳이 부러워하거나 따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사회는 남을 따라하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경쟁이 심하고 나의 몸값을 키워 어떻게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일상화 되어버린 시대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런 사회 환경하에서 나의 본질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고 남들의 시선이 아닌 내 본질을 키워 나가는데 나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여러분들이 본질에 집중해 나중에 성공한다면 내 자신이 당당하고 자신 있는데 굳이 남들에게 보여주거나 남들 하는대로 따라 살아갈 이유가 없을 테니까요~!   

  

몸에다 돈을  걸치는 것이 좋다고 유별나게 장식해서는 안 된다. 꼼꼼한 것은 좋지만 화려한 것은 금물, 대게 그 옷으로 인품을 알아보니까... - 세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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