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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잇쭈 Jun 12. 2024

시간을 내서 vs 시간 날 때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다 보면

관계의 소중함을 잃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관계에 지쳐있는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오랜 시간 한 주제로 대화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감정을 하나씩 풀어내고

대화의 핵심에 다다르던 중

'시간을 내서 VS 시간 날 때'

하나의 구도를 발견했습니다!


A는 시간을 내서

만나려고 노력을 하는구나

그래서 고맙고


반면 B는

시간 날 때만 찾는구나

그래서 서운하고


사실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시간의 비중을 주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나의 에너지를 담는 것이니까요


마음에 따라

시간을 내서라도 보는 사람이 있지만

시간 날 때만 만나는 사람도 있더군요.


남을 위해 억지로

나의 시간을 만들어서까지

관계에 집중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소중한 사람이라면

시간을 내서라도 만남에 애써야겠다.


오랜 통화로 뜨거워진 핸드폰 마냥

열띤 대화의 시시한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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