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을 찾고자
동네 곳곳을 돌아다녔던 그때
슈퍼와 편의점엔
'포켓몬빵 없어요' 종이까지 등장했던 시절
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나시나요?
차이나타운이나 명동에서
길 가다 만난 탕후루가 하루아침에
국민 간식이 되어
거리에는 체인점으로 뒤덮였고
온라인에서는 알고리즘의 단골 소재였죠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인사이드아웃 2
올해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든 콘텐츠들은
어느새 다른 무언가로 대체된 지 오래입니다.
그 당시 화제의 중심이었던 트렌드나
당시엔 없어서 못 먹을 잇템들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남지 않습니다.
알 필요가 있을까요??
없지요.. 다만 우리 삶에 머물렀을 땐
거기에만 몰두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와 그게 벌써 작년이야?'등의
반응과 함께 너무 쉽게 휙 보내버리며
다른 새로움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죠
아무리 속도가 빠르고
도시의 다그침에 우리가 조급해지더라도
돌아보는 연습은 필요해 보입니다
머지않아 '돌아봄'이 희소성 있는 키워드로 등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