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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loryewp Jul 02. 2024

시기능 훈련, 행동검안학 연구자 오연식 박사 [인터뷰]


사진=오연식 박사, 위클리피플 DB


시기능 훈련, 행동 검안학 연구자 오연식 박사

/ 전문분야 선한 영향력 인물 캠페인


[김유위 기자] 오연식 박사는 국내외에서 행동 검안학 연구자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국제행동검안학회, 국제행동발달검안학회, 국제근시학회, 국제신경학회의 주요 일원이며 ‘메타분석을 통한 간헐외사시의 비수술 처치 효과’ 논문을 발표하며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까지 이 분야의 공인으로 아이테라피(Eye Therapy) 전반에 관한 꾸준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과거 오연식 박사는 ▲미국의 케네스 J. 시어프레다(Kenneth J Ciuffreda)의 안구운동과 아이트래커(eyetracker) ▲다이애나 P 러들럼(Dianna P. Ludlam)의 시기능훈련, 비전테라피 ▲호주 에드윈 하웰 박사(Dr. Edwin Howell)의 근시진행억제 ▲Dominick M Maino의 Special population ▲W.C. Maples의 사시 ▲Wanda Vaughn의 시기능 발달 등의 강연과 대학 연구기관을 직접 찾아 관련 분야를 체득했다. 그가 접한 지식을 바탕으로 융합한 ‘메타분석 시기능 재활 훈련’은 개인별 맞춤 안경과 시지각 치료에 적용되며, 또한 안구 건강지식 강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오연식 박사는 눈 질환으로 판명되었을 때는 병원 진료와 연계되어야 하지만 시기능 저하인 경우는 재활 훈련을 통해 손상된 신경회로망을 재조직하고 학습을 통해 동작 프로그램을 형성하는 등의 비전테라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오연식 박사 시기능 재활 훈련센터>는 신경조절기능, 양안융합 기능, 안구운동, 진단검사법, 통합검사법, 분석적 분석법 등을 통해서 개개인 증상에 맞추어 다양한 각도로 상호연관성 예후부터 증상, 징후, 정밀감별, 처치, 지각과 행동까지 체계적 프로그램이 운영하고 있다.



오연식 박사가 지난 2001년 처음 연구를 시작했을 때, 당시 국내에선 시기능이라는 분야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해외의 경우, 미국에서 1944년 모건(Morgan) 박사가 분석법으로 검사데이터를 그룹으로 묶어서 만든 분석 툴(Tool)을 이용해 시기능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다.


오 박사는 이 같은 정보를 얻고 미국으로 건너가 시기능 재활 훈련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모건(Morgan)의 분석법이 훌륭한 분석법이기는 하지만 허용오차의 범위가 넓어서 정교한 판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모든 관련 자료와 지식을 모아 분석하는 메타분석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메타분석을 통해 나온 안구 움직임 패턴 데이터는 대상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되었고 그 결과는 결국 그가 인정받는 자리로 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다”고 전했다.


오연식 박사는 복시 현상에 대해서는 신경학적, 안과적인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복시는 한 개의 물체가 각각 서로 다른 두 곳에 나타나거나 겹쳐 보이는 것을 말한다.

복시는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의 하나로 다양한 임상 양상을 가지며 복시 원인도 치료 없이 호전되는 가벼운 질병에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중한 질병까지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복시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쉽게 밝혀내기가 쉽진 않다. 여러 분야의 다양한 진단과 분석방법이 요구되며 개인적인 증상에 따라서 신경학적검사, 방사선학적검사, 시기능검사, 안구운동장애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 들이 필요하다.


또한 간헐적 외사시(간헐성 외사시)는 대부분 영유아 시기에 발생하는 데 뇌신경 발달과 관련이 많다. 일반적으로 우뇌 발달 시기인 7세까지의 정확한 시각자극이 필요하며 사시의 발견이 늦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뇌신경의 발달 지연으로 시각정보처리기능, 시지각, 양안시기능 등의 저하로 집중력 부족, 좌우 뇌 발달 불균형 등이 유발되어 일생동안 삶의 질이 저하된 상태로 살아가게 될 수 있다.


간헐적 외사시는 말 그대로 간헐적으로 외사시가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평상시에는 정상적인 안위(안구의 위치)를 보이다가 가끔씩 한쪽 눈이 바깥으로 돌아가서 초점이 맞지 않은 상태다.

사시는 자연치유가 어려워서 장기간 방치하면 사시조절능력이 나빠지게 되면서 감각기능의 이상이 유발될 수 있고 복시, 억제, 난독증, 이상망막대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사시치료에는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가 있고, 일반적으로 사시각이 상당하거나 비수술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선택하나, 수술치료는 비교적 손쉬운 장점은 있지만 재발로 재수술을 할 수도 있다.

간헐적 외사시 수술 치료는 시축의 정렬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입체시를 포함한 양안시 기능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눈을 움직이는 6쌍의 눈 근육 중 사시의 원인이 되는 근육을 찾아내어, 눈이 가운데 똑바로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눈 근육을 절개하거나 이동해서 눈 근육의 힘을 약하게 하거나 강화해 주는 것이다.

오연식 박사는 수술을 통해 눈이 똑바른 위치로 평생 유지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부족 교정, 과교정, 혹은 재발 등이 발생하므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된다고 한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사시인 간헐적 외사시의 경우 경과 관찰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수술 성공률이 50~80%로 보고되고 있으며 수술 실패의 원인은 대부분 외사시의 재발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재발률이 증가하여 외사시 재발로 인해 다시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가 평균 30% 정도 된다고 한다.

오연식 박사는 외사시각이 작고 신경조절능력이 좋은 경우에는 비수술 교정 치료로써 시기능 재활 훈련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남은 적은 양의 사시각에 대해서도 비수술의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비수술치료는 시기능 재활 훈련, 사시 교정 안경, 프리즘 안경 등이 해당된다.


“비수술치료의 시기능 재활 훈련 등은 보존적 방법으로써 사시의 유발 요인인 안구운동을 지배하는 신경신호의 에러를 수정하며 사시로 유발된 그릇된 자세를 잡아주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습니다.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의 장점과 단점을 고려해서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연식 박사 인터뷰 中에서

오연식 박사는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유발되는 근시 진행은 사시를 더욱 나빠지게 할 수 있기에 근시 예방을 위해서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바른 자세와 적절한 시청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간헐적 외사시를 가진 아동의 근시 발달에서 동일한 연령대의 정상인에 비해 높은 근시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서 근시 예방이 필요하며 시기능 재활 훈련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제공_오연식 박사 시기능 재활 훈련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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