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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레드포드-내일을 향해 쏴라

청춘의 얼굴이자 환경운동가로 남다

by 최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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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쏘지 말고, 웃음을 쏴라


한 편의 영화가 청춘의 마음을 사로잡고, 한 명의 배우가 한 세대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1969년 작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는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이 영화는 서부극이라는 장르를 넘어서, 청춘의 자유와 우정, 그리고 운명 앞에서의 낭만적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 속에서 로버트 레드포드는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고, 이후 영화계와 환경 운동, 독립 영화 발전에 이바지하며 자신의 삶을 예술과 사회적 가치에 헌신하였다.



전설의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총을 쏘지 말고, 웃음을 쏴라.” 이 영화가 청춘에게 던진 메시지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선 것이었다. 기존의 서부극은 정의로운 보안관과 악당의 대결을 그리는 권선징악의 구도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내일을 향해 쏴라.》라는 은행 강도인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라는 ‘도망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대결보다는 그들의 전기를 담담히 그려 새로운 서부극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그들의 삶은 불법이었으나, 그 속에서 보여준 자유와 우정, 그리고 순간의 유쾌한 웃음은 관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총탄 세례 속에서도 앞으로 달려 나가는 그들의 모습은 패배 속에서도 청춘의 당당함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1969년 서부 영화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에서 선댄스 키드 역의 로버트 레드포드(왼쪽)와 부치 캐시디 역의 폴 뉴먼./게티이미지코리아 / 2025년 9월 17일 자 조선일보 인용


두 배우의 만남 – 폴 뉴먼과 레드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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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개인적인 역사를 가지게 됨니다. 나는 감히 그것이 모든 인간은 평등하며 모든 인간의 인격이 소중하다는 논리의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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