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등학교-필수경제용어90선
제 브런치북을 잘 따라오셨다면,
어느덧 여러분은 필수경제용어 90개 중, 10개를 알게 되셨겠군요 ㅎ_ㅎ (뿌듯)
어떠셨나요?
이미 다 알고 계신 내용들이었나요? 아니면 너무 쉬워서 좀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 알고 싶어 지셨나요?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초반 10개의 용어는 비교적 쉬운 용어로만 구성해 봤습니다.
이제 11번째부터는 제가 쉽게 설명드리려고 해도 이해가 잘 안 갈 수도 있는데요!
자주 용어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시 읽다 보면 다 본인의 것으로 만드실 수 있으니 90번째 단어까지 차분히 잘 따라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서두는 여기까지만 하고, 오늘은 선물거래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친구야, 생일인데 선물 뭐 갖고 싶니?
흠..... 딱히 갖고 싶은 거 없는데
그럼 선물거래하는 건 어때?
?
미래에 어떤 물건이나 상품의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거래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친구와 간식 교환을 하는 상황을 가정해 봅시다.
여러분의 친구는 현재는 초콜릿이 너무 많이 있어서 꼭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려고 해요.
그런데 2월이 오면 밸런타인데이가 있어서 초콜릿이 특별히 많이 필요해지고 값이 올라갈 거라고 여러분의 친구가 생각했어요.
여러분의 친구에게 "2월에 초콜릿 값이 오를 것 같으니까, 지금 기준 가격으로 2월에 몇 개 가져갈래?"라고 물어봤어요.
여러분의 친구는 현재 초콜릿이 많아서 당분간은 필요가 없지만, 미래에 값이 오를 것을 생각해서 여러분과 계약을 맺었어요.
2월이 왔을 때 초콜릿 값이 실제로 오르면, 여러분은 미리 정해둔 가격으로 초콜릿을 팔게 되고, 여러분의 친구는 더 싼 가격에 맛있는 초콜릿을 살 수 있게 되죠. 이렇게 미리 약속해 둔 거래를 선물거래라고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초콜릿 가격이 나중에 떨어질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반대로 초콜릿을 사는 여러분의 친구는 가격이 오를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양쪽 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어요.
이렇게만 보면 선물거래는 모두에게 윈윈이 되어 매우 유익한 거래로 보이지만,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어서 잘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위험성과 관련된 부분은 초등학생 수준에서는 다르기 쉽지 않으므로, 경제고등학교 때쯤이나 설명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런 거래 방법은 주로 미래의 변동성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적용되는 선물거래도 비슷한 개념입니다.
미래에 주식의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예상하고, 그 가격으로 거래를 하는 것이 선물거래입니다.
감사합니다.
▶ 여러분이 지금 읽고 있는 경제초등학교란?
https://brunch.co.kr/@antinvestor/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