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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의 설렘을 더하는 한 끼, 대한항공 기내식 서비스

by ninebtls

비행기 타기 전, 어떤 영화를 볼지, 어떤 음악을 들을지 고민하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또 하나 있죠.

바로 기내식입니다!

장거리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특별한 한 끼 식사는 비행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는 것 같아요.

요즘 항공사들은 단순한 기내식을 넘어, 그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메뉴들을 선보이며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인천에서 시카고로 가는 대한항공편에서 기발하고 센스 있는 서비스를 경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대한항공이 고객 만족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기 메뉴 품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항공사 기내식에는 늘 골치 아픈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인기 메뉴의 조기 품절인데요.

특히 유럽노선 서울 입항편등에서는 비빔밥이 몇줄 못가 동이나 앞좌석 승객들이 메뉴를 선택하고 나면, 뒷좌석 승객들은 선택권 없이 남은 메뉴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죠.

나도 예전에 비행기 뒤쪽에 앉았다가 원하는 메뉴를 먹지 못해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한항공에서는 달랐습니다. 승무원들이 일일이 메뉴를 설명하고 선택을 받는 대신, 사무장님이 기내 방송으로 오늘의 메뉴 3가지를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메인 요리뿐만 아니라, 함께 곁들여지는 밥이나 샐러드, 소스 등 메뉴의 특징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죠.

덕분에 승객들은 미리 마음속으로 메뉴를 정할 수 있었고, 서비스 시간이 훨씬 단축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바로 이 부분이었어요.

"일부 메뉴는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사전 안내 방송이었죠.

'갑자기' 비빔밥이 다 떨어졌다고 통보받는 것과, 미리 안내를 받고 "아, 역시 인기가 많았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는 불만 강도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엿보이는 센스 있는 대처라고 생각했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읽는 세심한 배려


델타항공처럼 메뉴 리플릿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렇게 기내 방송을 통해 상세히 안내하는 대한항공의 방식도 매우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승무원들이 일일이 반복 설명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고객 입장에서도 메뉴를 미리 파악하고 선택할 수 있어 시간 절약은 물론 만족도까지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죠.

이번 경험을 통해, 대한항공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를 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역시!'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네요.

일상 속에서도 이런 기발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때로는 단순한 아이디어 하나가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하니까요.

여러분도 대한항공의 세심한 서비스와 함께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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