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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중요한 날

by 유진 박성민

아이들은 억지로 일기를 쓰기도 한다.

일기가 잘 써지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의 숙제로 억지로 일기를 쓰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계속하다 보면 내 일이 되고 습관이 된다.

버리지 않고 모아 둔 아이들의 일기장은 내게 영감을 주는 아이들의 행복한 자서전이다.



제목: 중요한 날


날짜: 2013. 12. 1. 일요일


내가 처음으로 자전거를 탔던 날

내가 태어난 날

생각해보니 중요한 날이 별로 없다.

우리나라가 생긴 날도 있지만, 나에 관한 것이라서 관련이 없다.


엄마, 아빠 결혼한 날도 중요하다.

중요한 날은 많다.

내가 처음 밥 먹은 날

독감이 나은 날도

항상 감사하며 살자!



제목 : 책 속으로! 고고고!!!


날짜: 2013. 10. 27. 일요일


오늘은 책 삼매경이다. 독서록을 59권까지 채웠다. 내가 생각해도 참 내가 대단하다. 일기를 쓰는 지금도 책을 읽고 있다. 특히 내가 읽은 실험왕 과학 만화책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니깐 지식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책이 재밌다. 정말로 책을 또 보고 싶다. 학교에도 가져가고 싶다. 책은 많은 것을 준다.


고00 선생님 말씀

00가 책을 즐겨 읽고 뿌듯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좋은 책 많이 읽고 지식과 감동, 교훈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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