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그리 Mar 19. 2024

양보의 답례


 나는 성격이 그리 급한 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운전할 때 꽤나 양보를 잘 한다.


 오늘도 평소처럼

나는 직진, 상대방은 좌회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지 않고 기다려주었다.

상대방 운전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좌회전을 하더니 경례를 하고 갔다.


 양보의 답례로 받은 경례.


운전자들 끼리 할 수 있는 감사 표시의 수신호다.

별 건 아닌데 나는 이 경례를 받을때면 은근 기분이 좋고 뿌듯해진다.

 

 그러나 내가 늘 이렇게 양보를 하는건 아니다.

마음이 급하거나 시간이 촉박할 때엔 난폭 운전자로 돌변한다. 그래서 더더욱 올해 목표인 지각하지 않기가 절실하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출근시간에도 더 일찍 가고,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에도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다.


 수년간 고치고 싶었고 노력해왔던 일이기에 생각보다 힘들지 않은 노력으로 고쳐지고 있는 중이다.

3월 한 달을 잘 지켰으니 두 달, 6개월, 1년도 잘 지킬 수 있겠지^^!


나야, 고생했다^^ 앞으로도 화이팅이다!^^

작가의 이전글 마음 챙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