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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포빡쌤 Apr 03. 2024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

곰돌이 푸

양육은 부모 자신의 감정에 관한 것이다. 

자식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부모 안에 있는 감정에 좌우된다. 

폭풍이 일어날 때, 가라앉힐 수도 있고 더 큰 쓰나미로 만들 수도 있다. 

결국, 양육은 우리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자녀와 그들이 마주할 장애물을 통제할 수 없다. 나 자신만을 통제할 수 있을 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우리 내면의 성장만이 우리를 부모가 되게 해준다. 

(고2 학력평가)



우리의 감정이 바닥이면 양육은 감정의 배수구가 될 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양육은 너무 어렵지만, 단순하기도 합니다. 기분이 좋으면 좋은 양육이고, 기분이 안 좋으면 잔소리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릴수록 말이지요. 


감정에 정답이 있다. 또 기억나는 말입니다. 오은영 박사가 와도 양육할 때 내 감정은 어찌 할 수 없습니다.


양육과 마찬가지로 학원 수업도 그렇습니다. 감정입니다. 이성적 수업 준비보다 그날 감정과 컨디션에 따라 수업은 달라집니다. 


제 아이의 학교나 학원 선생님을 보는 기준도 그렇습니다. 학년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저에게는 그냥 밝은 선생님이면 좋은 선생님입니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라고 곰돌이 푸가 말했습니다. 숨어있는 매일의 행복한 일을 찾아서 좋은 감정 충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원문 중에 한눈에 띄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In fact, most of what we call parenting doesn’t take place between a parent and child but within the parent.

(사실, 우리가 양육이라고 부르는 것의 대부분은 부모와 자녀 사이가 아니라 부모 안에서 발생한다.)


이 문장에서 a parent와 the parent, 부모는 일반적으로 복수로 사용하지만 여기에서는 그중 한 명 단수입니다. 어차피 내 감정은 나만이 통제할 수 있습니다. 



Most parents think that if our child would just “behave,” we could stay calm as parents. The truth is that managing our own emotions and actions is what allows us to feel peaceful as parents. Ultimately we can’t control our children or the obstacles they will face ― but we can always control our own actions. Parenting isn’t about what our child does, but about how we respond. In fact, most of what we call parenting doesn’t take place between a parent and child but within the parent. When a storm brews, a parent’s response will either calm it or trigger a full ‐ scale tsunami. Staying calm enough to respond constructively to all that childish behavior ― and the stormy emotions behind it ― requires that we grow, too. If we can use those times when our buttons get pushed to reflect, not just react, we can notice when we lose equilibrium and steer ourselves back on track. This inner growth is the hardest work there is, but it’s what enables you to become a more peaceful parent, one day at a time.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가 그저 “잘 행동하면” 부모로서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관리하는 것이 우리가 부모로서 평안함을 느끼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자녀와 그들이 마주할 장애물을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양육은 우리 자녀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사실, 우리가 양육이라고 부르는 것의 대부분은 부모와 자녀 사이가 아니라 부모 안에서 발생한다. 폭풍이 일어나려고 할 때, 부모의 반응은 그것을 잠재우거나 최대치의 해일을 유발할 것이다. 그 모든 아이 같은 행동―그리고 그 이면의 폭풍 같은 감정―에 건설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만큼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역시 성장해야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만약 우리가 단지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성찰하도록 버튼이 눌러지는 때를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언제 평정심을 잃는지 알아차릴 수 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 이러한 내면의 성장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지만, 그것은 당신이 하루하루 더욱 평안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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