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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포빡쌤 Apr 10. 2024

스윙 보트 Swing Vote, 케빈 코스트너




영화 스윙 보트 Swing Vote입니다. 케빈 코스트너가 투표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어 만든 영화라고 하네요.


미국 영화 클리셰가 약간 모자란 아빠와 똑똑한 딸이라고 합니다. 그 딸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하는데 몇 장면 보니 맞습니다. 


스윙 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그네도 생각나고, 야구나 골프에서도 휘두르는 모습도 떠오릅니다.


고정되지 않고 움직이고 흔들리는 것이죠. 투표 vote를 대입하면 부동층입니다. 중도층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선거 자격에 정신이 온전하거나 이성적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없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지지를 받으면 모든 것을 갖는 선거가 무조건 최선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후보자 정책을 보고 투표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가 많은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어쩌면 정치인과 연예인은 비슷합니다. 


정책을 보고 이성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는 말도 맞고,

이미지만 보고 투표했다고 비난받을 일도 아니며,

투표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지능이 정해진 것도 아니며, 

심지어는 투표를 안 해도 어쩔 수는 없습니다. 그 선택도 선택입니다.




그런데,

투표라는 것은 단지 정치에 대해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아주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권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치라는 치열한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하여, 투표는 입장권입니다. 

경기를 보려면 입장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현실에서는, 투표 안한 좋은 사람과 투표 열심히 한 안 좋은 사람도 존재합니다. 



영화에서 아빠와 딸의 대화 중 제가 선택한 두 문장입니다.


아빠 : 네 뜻대로 될 것 같다는 기분만 들게 할 뿐.

딸 : 번영에서 만족으로 만족에서 무관심으로.



공휴일지만, 학생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오늘도 수업은 계속됩니다. 얘들아 이해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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