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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포빡쌤 Apr 11. 2024

큰 수의 법칙, 평균

얼마 전 정승제 강사가 방송에서 한 말인데, 큰 수의 법칙이 있다고 합니다. 


주사위를 6번 던져서 1~6까지 각각의 숫자가 나올 확률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던지는 횟수가 많을수록 그 확률은 높아진다고 합니다. 


결국 나중에는 1이 나올 확률부터 2 3 4 5 6 각각 나올 확률이 같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신기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운전하며 빠르게 서둘러가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려고 서둘러 뛰어가도,  곧 바뀔 것 같은 신호등 보고 뛰는 경우도, 이 규칙을 대입하면 결국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같은 것인가 하는 생각.


가끔 행운은 올 것입니다. 눈앞에서 마침 신호가 바뀌어서 브레이크 필요 없이 그대로 직진하거나, 가자마자 지하철이나 버스가 도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큰 수의 법칙에 따르면 결국은 운전해서 도착하는 시간이나 지하철 버스를 타는 시간은 같습니다. 운전을 빨리해도 신호등이 있고, 아무리 뛰어도 지하철이나 버스는 내가 도착하기 전에 출발했을 수도 있습니다. 


평균이란 게 이런 것인가요?




인생도 평균이고  큰 수의 법칙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다들 비슷하게 한곳으로 수렴하는 것. 


그렇다면 뛰지도 말고 멈추지도 말고 그냥 내 속도대로 천천히 가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매일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요.


이 생각을 하던 중에, 마침 듣고 있던 어느 연설에서 킵 고잉 Keep going이라는 단어가 뚜렷하게 들립니다. 


킵 고잉 Keep going. 뛰지도 말고 멈추지도 말고 그냥 내 속도대로 천천히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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