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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포빡쌤 Apr 18. 2024

빈 수신함 an empty inbox

서울고 1학년 영어 시험 범위에 있는 내용입니다. 


여러분의 작업 습관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가장 중요한 변화는 창조적인 일을 먼저 하고 대응적인 일은 그다음에 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전화기와 이메일을 끈 채, 자신의 우선순위에 있는 창조적인 작업을 위해 매일 많은 시간을 차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성공하지 못한 작가였다. 이런 전환을 하는 것이 나를 생산적인 작가로 만들었다. 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내가 기사나 블로그 게시글을 쓰려고 앉을 때마다 나의 답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전환은 다른 사람들의 기대와 그들이 여러분에게 가하는 압박을 거스르는 일이다. 단 한 시간 동안이라도 세상에 대한 스위치를 끄는 데는 의지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불편한 느낌이 들고, 때로 사람들이 기분 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빈 수신함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것보다, 사소한 것에 대해 몇 사람을 실망하게 하는 것이 낫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전문성이라는 환상을 위해 자신의 잠재력을 희생하는 것이다. 


남에게 대응적인 일이 아니라, 자신에게 창조적인 일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부를 차단하는 고립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자신에게 두어라. 거기에는 대가가 따른다.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성을 위해 자신의 잠재력을 희생하지 말라. 


블로그를 쓰는 것도 가끔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짧은 글이고 지극히 단순한 글이지만 저에게는 시간을 들이는 일입니다. 이 시간에 이것을 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들. 나에게 창조적인 일이 무엇이며 나에게 사소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생각들이 자주 듭니다. 특히 바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글에 빈 수신함이 나옵니다. an empty inbox. 수신함을 비우려면 다 대응해야 합니다. 답장을 보내던지 최소한 다 확인은 해야 비워지게 됩니다. 빈 수신함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것보다 사소한 것에 대해 몇 사람을 실망하게 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글 전체 내용을 상징적으로 그리고 함축적으로 담고 있으니 당연히 시험 출제 가능성 높습니다.


어쨌든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수신함은 쌓입니다. 하다못해 스팸이라도. 


어디까지 비울지는 오늘도 고민하고 선택해야 할 일입니다. 


글 첫 문장처럼 일단 나의 창조적인 일을 먼저 하고 수신함을 확인해야겠습니다. 


무엇을 얼마나가 아니라, 순서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먼저 할지 결정하기.




그런데, 요즈음 학생들 메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카톡도 아니고, 


거의 다들 인스타 디엠으로 소통합니다. 





The single most important change you can make in your working habits is to switch to creative work first, reactive work second. This means blocking off a large chunk of time every day for creative work on your own priorities, with the phone and e-mail off. I used to be a frustrated writer. Making this switch turned me into a productive writer. Yet there wasn’t a single day when I sat down to write an article, blog post, or book chapter without a string of people waiting for me to get back to them. It wasn’t easy, and it still isn’t, particularly when I get phone messages beginning “I sent you an e-mail two hours ago...!” By definition, this approach goes against the grain of others’ expectations and the pressures they put on you. It takes willpower to switch off the world, even for an hour. It feels uncomfortable, and sometimes people get upset. But it’s better to disappoint a few people over small things, than to abandon your dreams for an empty inbox. Otherwise, you’re sacrificing your potential for the illusion of profess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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