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해한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다!
"열심히 준비한 건 알겠는데... 이해하기 힘들었네요!"
"한눈에 잘 안 들어와요!"
"혼자보기에는 이해할 순 있어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좀 불편한 것 같아요."
이런 말들을 듣는 순간 화끈거렸다.
'열심히 준비한 건데...'
'나름 상대방 보기 쉬워 보이라고 만든 건데...'
결과는 아니었다.
아니 정반대의 평가가 돌아왔다.
'나만 보기 편하게 만든 자료였나?'
'아닌데... 진짜 최대한 고려해서 머리 짜내 본 건데,..'
나만의 착각이었다.
"고생했네요!"라는 평이 어쩌면 전부였다.
어떻게 보면,
쉽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자료였는데,
어쩌면 그들을 더 힘들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최대한의 배려였는데...
대부분 쉽게 이해하지... 아니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난 완벽함을 추구하는 편은 아니다.
그저 최소한...
아니 다수의 팀원들에 대한 나름의 성향을
고려해 본다고 했던 게...
누구 하나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
생각이 많아서일까?
자료준비를 덜하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불안함 때문이겠지?
잘하고 싶다기 보단,
덜 욕먹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에
하나라도 더 만들어 놓고 싶은 심정이었던 듯...
중요한 건...
내 위주가 아니라...
다 같이 봐야 될 자료이면
다수가 이해하고 보기 쉽게 만들어야 되는데..
왜 생각이 이리 많아지는 걸까?
쉽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 텐데...
완벽할 것도 아니면서...
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