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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희희 Nov 25. 2024

인사라도 하려고..

담배 끊었어?

어디서 무얼 하든 줄곧 나를 찾아낸다.

쉬이 누울 곳에서 나는 별별 세상

속으로 들어간다.

스쳐 지나는 사람 중에 줄곧 나를 찾아낸다.

언제부터였는지, 왜 이토록 나를 찾는지

궁금해졌다.

우정의 재회를 꿈꾸는지

그 일에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 건지

사사로운 관심인지

나는 궁금해졌다.

제아무리 곰 같은 여자라 해도 어찌 모를까.

이십여 년을 넘게 이어온 너의 끈질김을,

모른 체하는 걸 그만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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