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n Goebel, Rose Bed
나는 예쁜 그림을 좋아한다
하루는 Hermann Goebel의 <Rose Bed>를 눈에 담았다. 따뜻한 햇살 아래, 한 여인이 장미꽃을 돌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섬세한 붓질은 마치 그 순간의 향기를 느끼게 했다. 이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 내 마음속에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바람이 일렁거리는 듯했다.
햇살이 비추는 정원 속에서 여인이 장미를 돌보는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안정감을 선물한다.
동시에 장미를 돌보는 여인의 모습은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떠오르게 한다. 작은 생명을 돌보고,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깊이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Rose Bed> 속 여인은 장미를 돌보며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그녀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내 눈에는 괴로운 감정에 짓눌려 억지로 장미를 돌보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의 행동은 진정한 사랑과 애정을 담고 있는 듯하다.
장미를 마주한 여인의 마음속에는 장미의 아름다움과 생명에 대한 깊은 사랑이 가득 차 있을 것 같다. 그녀의 성실한 손길을 통해 느껴지는 그 사랑은, 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과 두 눈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렇듯 예쁜 그림을 좋아하는 나는 그림을 통해 치유와 사랑의 힘을 얻는다. 예쁜 그림은 나에게 삶의 작은 행복을 기억하게 하고, 반복되는 매일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