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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니 Nov 25. 2024

시 쓰기 수업


같은 길에 서 있는데

출발점이 다르다

나란히 걷고 싶은데

발걸음이 꼬인다

다 같이 걷고 있는데

자꾸 나만 넘어진다

나한테만 깊이 팬 길

따라잡으려다

숨이 차 허덕인다


남들의 뒷모습만

바라보며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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