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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목 Jul 22. 2024

모닥불

회상


모닥불    


임현숙     



모닥불 피워놓고

할 말을 아끼며

도란도란

별을 헤아리던

젊은 날

타오르는 불꽃처럼

우리 가슴도 뜨거웠는데 


세월이 가고

사랑도 지고

모두가 떠나버린

빈 가슴마저

훌훌 태우고 싶은

저 회오리 불꽃이여. 


-림(20240702) 



https://youtu.be/2QeuW-mN_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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